텃밭에서 고구마 줄기를 따다가
현관에 살포시 갔다 놓았네요.
농사는 애들 아빠가 짓고
저는 그 농작물을 어떻게든 버리는 것 없이 만들어 먹는데
날씨가 더운 날은 참 달갑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수확한 고구마 줄기 현관에서 시들기 전에
얼른 손질해 볶아 반찬 한 가지 추가했지요.
#고구마줄기, #고구마줄기손질, #고구마줄기볶음,
#고구마줄기요리, #반찬
고구마줄기 볶음
준비하기....
볶음멸치 1컵,
식용유 1큰술, 참기름 1큰술, 양파 1/4개, 다진마늘 1큰술,
손질한 고구마줄기 3줌, 소금 1작은술, 청양고추 2개
텃밭에서 따온 고구마 줄기입니다.
고구마 줄기를 톡" 톡" 꺾어 주면서
껍질을 벗기다 보면 손끝이 까맣게 변하지요.
예전에는 고구마 줄기 껍질을 먼저 벗기고 데쳐 볶았는데
이번에는 끓는 소금물에 고구마 줄기를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볶아 주었습니다.
순서를 바꿔 했는데 저는
예전의 방식인 껍질을 벗기고 데쳐 볶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데쳐 벗기니 고구마 줄기가 미끄덩 거려 느낌이 별로였고
데치고 껍질을 벗기고 보니
고구마 줄기의 생생한 초록의 색감이 좀 잃었습니다.
두 방식의 장단점은 있으니
편한 방법으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냄비에 준비한 고구마 줄기가
충분히 잠기는 물이 팔팔 끓으면
소금 1큰술을 넣고
고구마 줄기를 넣어 줍니다.
고구마 줄기가 팔팔 끓는 물에
모두 잠기도록 고루 한번 저어 줍니다.
그리고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흐르는 찬물에 고구마 줄기를 몽땅 건져 넣고
충분히 식혀 줍니다.
그리고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겨 줍니다.
껍질은 쉽게 잘 벗겨 집니다.
고구마줄기 길이가 너무 길지않게
먹기 좋은 길이로 끊어 주면서 벗겨 줍니다.
저는 10cm 정도로 끊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한번 흔들어 씻어 건져
물기를 최대한 빼 줍니다.
달군 마른팬에
볶음 멸치 1컵을 까실하게 볶아 준 후
체에 담아 부스러기를 한번 털어 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다진마늘 1큰술,
양파 1/4개를 채설어 넣고 볶아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고구마 줄기 3줌을 넣고
볶아 줍니다.
고구마 줄기에
기름이 쏙 배어 들게 볶아 지면
소금 1작은술로 간을 해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멸치를 넣고 고루 볶아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양고추 2개를
곱게 어슷 썰어 넣고 볶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