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밀가루 음식을 포함해서 면요리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먹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고 가끔 생각날 때 먹습니다.
단, 인스턴트 라면은 먹지 않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가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집에 저 혼자 있으면 양이 적은 면요리를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을 듯한데 오늘은 아버지는 쉬는 날이고 코로나로 인해서 어머니는 당분간 쉬시고, 저도 오늘부터 장기 휴가 아닌 휴가를 받게 되어서 부모님과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푸짐한 쟁반국수를 만들었습니다.
쟁반국수를 맛있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 여러 개 있다면 있을 수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아마 양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채소를 채 썰고 메밀국수를 알맞은 정도로 삶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양념을 맛있게 만들어야지 않겠습니까?
요리 블로그에 소개되어 있는 쟁반국수 만드는 법은 비슷하지만 쟁반국수 양념은 다양한데 그래도 최고 맛있는 것은 자기 자신의 입맛에 따라 양념 비율을 조절해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온몸을 자극하는 매운 양념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제 입맛에 따라 만들기를 원한다면 제 블로그를 보면서 쟁반국수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럼 지금 바로 쟁반국수 만드는 법 시작합니다.
저는 와사비를 1T만 넣었는데 코끝이 찡한 맛을 원한다면 추가적으로 더 넣어도 좋습니다.
저는 양파, 깻잎, 양배추, 적양배추, 오이, 당근, 빨간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등 총 8가지의 채소를 넣었는데 제가 사용한 채소를 굳이 다 넣을 필요는 없고 집에 있는 채소만 사용해도 됩니다.
저는 적양배추 외 다른 채소는 다 집에 있어서 마트에서 적양배추 반 통만 구입했습니다.
아 참, 적양배추 대신 적양파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또는 제가 사용한 채소 중에서 싫어하는 채소가 있다면 넣지 않아도 되고 그 자리를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로 채워 넣어도 좋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 채소를 사용했다고 해서 여러분도 꼭 이 채소를 사용하라는 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