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 안에 있는 내장을 긁어서 밥에 비벼서 먹으면 그맛이 죽음이지요.
특히 찐 게내장은 더욱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랍스터의 내장도 엄청 많이 나와서는 그것에 밥을 볶거나 비벼서 먹으면
식사로 최고이기도 하고요.
가니미소라고 해서 게내장만 팔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통조림으로 나와 있는데
이건 용량도 많아서 걱정없이 몇일 동안은 먹을 수 있을 듯 싶더라구요.
그래서 단순하게 그냥 김가루 뿌리고 참기름 조금 뿌려 주고
가니미소 넣어서 슥슥 비벼서 먹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가니미소가 들어간 조금더 고급진 김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김밥재료는 기존의 김밥재료와 똑같은 대신에
가니미소가 마요네즈처럼 위에 쭈욱 뿌리고는 말아 주는 것이지요.
그럼 김밥을 먹을때에 아주아주 고소한 게내장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니
그냥 크리스마스파티나 연말모임에 김밥을 만들어 놓는 것보다는
좀더 풍미가 있는 가니미소김밥으로 인기폭발시켜 보는 것도 좋겠죠!!
집밥이 최고!!! 투박하지만 마음을 담은 집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