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을 놀이처럼 즐기는 올댁의 식탁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울 시엄니 흉 좀 보아야 하는 날평생 부엌이랑 등지고 사신 울 시엄니에게 전수 받은 요리가 없어서 평생 못내 아쉬움 저 입니다. 그나마 마산형님이 가르켜 주신 동태찌개 비법 하나는 존재하기는 하죠. 울 시엄니가 하늘에서 내려다 보시면서 막내 며느리 요것 좀 바라 하셔도 어쩔 수 없음 ㅠㅠㅠ ㅎㅎㅎ 그러나 울 남편이 기억하는 경상도 식 얼큰하고 시원한 무국을 전래동화 듣 듯이 들어서 신혼 때 부터 살짝 서울버전으로 바뀌어서 끓여먹고 삽니다.경상도 버전 얼큰하고 시원한 무우국과 살짝 다른 것은 저는 고추기름을 만들어서 넣어서 끓여 내는 점과
황태육수나 다시마육수를 넣어서끓여내는 게 좀 더 깊은맛을 부여하는 듯합니다 오늘 저만의 비법을 풀어드리면서 얼큰시원한 무국을 끓여봅니다
경상도식 빨간 소고기무국 레시피로
요즘 조석의 심하게 차이나는 온도로
감기 예방을 한번 해보실래요?
얼큰시원한 무국 끓이기 준비재료
준비재료- 4인분기준
소고기 사태나 양지 400그램,다시마육수 약 2리터
다진마늘 2스푼,고춧가루 4스푼,국간장 4스푼
고추기름 2스푼,후추 약간,참기름 약간
무 반개,대파 2대
고춧가루 만 넣어서 끓여내는 것 보다는
고추기름을 내어 두었다가 넣어주면
더 깊고 얼큰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없어도 생략가능하지만^^
고추기름 내는 방법은 간단 버전으로 한다면
끓는 기름에 마늘,대파,고춧가루 야채를 튀겨내듯이
끓여서 고운 망에 걸러두고 사용 중이랍니다
제대로 된 버전 재료
식용유 1컵,양파 작은 것 1개,대파 1대
생강 1조각,마늘 6개,청양고추 2개,고춧가루 6스푼
식용유에 고춧가루를 제외한 재료를 넣고
채소가 노릇노릇할 때 까지
중약불에 끓인 다음 고춧가루를 넣고
불을 끄고 완전히 식힌다음
커피필터에 넣고 기름을 천천히 거르거나
고운 체망에 거르시면OK
고기의 핏물을 빼주는데
짧은 시간에 핏물을 빨리 빼주는 비법은
탄산수에 담가 주시면
Very very Good~!!!
그 과학적 원리는 탄산수의 기포가 보글보글
육질 사이에 들어가 핏물이 빠르게 빠져나오게
만들어 준다는 것으로 사이다에 담가주는 원리랑
같은 것이랍니다:)
핏물을 충분히 제거한 고기를 잘게 썰어주는데
고기결은 반대로 썰어주셔야 부드러운
고기식감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네이버가 작년이가 재작년인가
한 해동안 수고했다고 보내 준 키친클로스
오늘 처음 사용하네요~~ㅎㅎㅎ
올해도선물 주시려나?~
밑간을 다진마늘 2스푼,고운고춧가루 4스푼
국간장 4스푼,고추기름 2스푼.후추 ,
참기름 약간 해서 30분 정도 재워 두었다가
고춧가루만 넣어서 조물조물 보다는
향신기름으로 만들어 둔 고추기름을 넣어서
얼큰한 시원 무국을 끓여내면 국물 맛이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보여준답니다.
청정원 푸드 에디터 시절에
받은 청정원 참기름이 마지막 한 통 남았었는데
이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오늘 톡톡 털어 넣었습니다
참기름 요즘 어느제품을 사 드시나요?
저는 그전에는 일본 제품을 사 먹고 살았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ㅠㅠㅠ 이후로 손이 가지도 무섭고
일본 아베가 미워서 일본제품 불매도 해야 하는데....
소고기만 넉넉하게 사용하면 맛있는 게 소고기뭇국이지만
다시마육수를 넣어주면 국물에 더 감칠맛이 돕니다
좀더 맛에 신경을 써주려면
육수는 황태, 표고버섯, 다시마, 무, 대파를 넣고
넉넉하게 미리 끓여두었가 넣어주면 둘이먹다가
한 분이 사망하셔도 모를 맛 ㅋㅋㅋ
청정원 다시육수팩 하나와 다시마 3쪽을
물과 함께 냄비에 담아 밤새 안녕~~~~:)
감칠맛 육수내는 방법을 심도 있게
알고 싶으시다면 목소리로 전하는 요리팁
들어보세요^^
밤새 안녕한 다시마와 멸치다시팩에서 우러나온 감칠맛이
우러 나와 주었으니 부르르 한 번 끓여내고 다시마는 건져서
썰어 놓고~~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저는 꼭 먹어치웁니다 ㅎㅎ
그동안 무는 나박나박하게 썰고 대파는
어슬썰기로 썰고 양념도 준비해두세요
콩나물 농약을 조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콩나물도 물에 담갔다가 깔끔히 씻어서 건져 놓고
텃밭 농사를 짓는 게 이런 날은
더욱 보람차게 느껴지는 날입니다
겨울이라도 영하로 잘 안떨어지는 덕분에
대파가 겨우내 떨어지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으니
텃밭 관리가 좀 고단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힘을 쓰게 되는 듯합니다^^
양념에 재워 둔 고기를
중불로 볶아 준 후 준비한 육수나 물을 부어서
중불로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고기 볶는 사진 찍는 것을
아차 놓쳤어요 ㅠㅠㅠㅠ
고기가 다 볶아지면 나박나박 썰어 둔 무를 넣어서
양념이 무에 베이도록 살짝
함께
볶아내주는게 뉴질랜드 시골아낙표
얼큰시원한 무국의 비법이랍니다
감칫맛이 잘 끓어서 육수를 부어서
무가 잘 익도록 끓이기 시작해줍니다
센불에 끓이다가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준 후
간을 봐서 국물이 졸아들었으면 육수나 물을 끓여서
보충하고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을 해서 입맛에 맞도록
간을 맞춘 후 대파를 넣어서 부르르 끓여내면 완성
아침식사로 든든합니다~
이곳은 아직 추운 겨울아침이라서 인지
딱 좋은 아침 식사상차림
겨울무는 달달하니 시원하고 아삭하니
얼큰한 무국이 더욱 깊은 맛을 내어주는 듯합니다
경상도식 얼큰하면서 시원한 무국 끓이기
참 쉬워요 그런데 제 비법까지 가세하면 더욱
맛이 있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어제 유튜브를 통해서 고려대&서울대생
촛불시위를 보면서 얼큰한게 무지 땡겼거든요
조국이란 인물 정말 엄청시리 웃기더라구요
정의는 무국 말아드신 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열 받고 스트레스 쌓일 때
얼큰하고 매운게 도움이 된답니다
그 과학적 이유는 고춧가루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혈류량이 증가시켜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일조를 해준다는 것
오늘 그리고 한동안 매운것을 엄청 찾게 될 듯합니다
#경상도식빨간소고기무국 #얼큰한무국 #무효능 #무우국레시피
#무국황금레시피#스트레스에해소에좋은국
세월이 뒤숭숭하니
시원한 무로 끓여낸 얼큰한 무국으로
속을 시원하게!!!
무는 천연 위장약이라고 부르는 식재료인 만큼
가슴에 쌓이는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려주기를~~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이 느껴질 때
고구마를 드실 때 동치미 국물과 함께 하기도 하고
속이 더부룩 할 때 매실즙을 먹기도 하죠
그러고 나면 속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는 실제로 소화와 흡수를 도와서 식후 더부룩하고 가스가 찰 때
무를 드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저 처럼 위산이 과다 분비돼서 고생하시는 이웃분들 계실 텐데요
무는 위산을 억제해서 속 쓰림을 예방하고
위통증과 위궤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요.
오래전 친정 아버님이 과음을 하고 오시면 그 다음 날 아침
친정엄마가 꿀에 재워 놓은 무를 아버지에게
드리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어 술 드시는 분들
속스림에도 도움이 엄청 되는 무
그러나 무를 소화를 위한 용도로 드실 때는
높은 온도에서 익혀진 무가
아닌 생무로 드셔야 합니다.
무를 익히게 되면 소화효소가 파괴되기 때문이죠.
얼큰하면서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구수한 고기 한점도 씹히고,
시원한 무와 대파도 듬뿍넣어주니
간도 잘 맞고 그냥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트레스도 잘근잘근 씹으면서 ㅎㅎㅎ
오늘의 무 영양이야기 마지막 보너스 팁
글루텐 알레르기때문에 혹시 밀가루를 못드시는 분들에게 희소식
특히 여드름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밀가루를 끊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경우도 있죠.
글루텐을 소화시키는데 도움 되는 야채가 있는데
그 존재가 바로 무입니다.
수제비 반죽에 무즙을 넣어 만들면
아무리 먹어도 체하지 않는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