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구입한 채소들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먹을 때 먹을 만큼만 구입하면 되는데 저희 어머니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 번에 많이 구입하는 편이라 삐용삐용 비상상태이지만 익숙합니다.
어머니께서 아버지 위장 건강을 위해서 채소를 많이 드셔야 된다고 노란 파프리카와 빨간 파프리카가 골고루 들어 있는 것을 무려 두 봉지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파프리카를 좋아하기 때문에 잘 챙겨 먹는데 오히려 아버지와 어머니가 드시지 않습니다.
저 혼자 챙겨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며칠 뒤면 상태가 좋지 않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당장, 내일 당장 먹을 오이가 아니었지만 오이를 구입하고 며칠이 지났는데 그대로 있어서 제가 사용했습니다.
오이 상태는 괜찮았지만 요즘 어머니께서 바쁘셔서 냉장고 속에 오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실 듯합니다.
부추는 다른 채소에 비해 오래되었는데 끝부분만 조금 시들어가고 나머지 부분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지 않으면 부추 마저 상태가 좋지 않을 듯해서 제가 한 개도 남기지 않고 다 사용했습니다.
어떤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했을까요?
바로 오이 부추무침을 만드는데 사용했습니다.
냉장고 속에 있는 채소로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반찬 몇 개는 거뜬하게 만들 수 있는데 불을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을 만들고 싶어서 오이 부추무침을 만들었습니다.
노란 파프리카와 빨간 파프리카를 넣어서 색이 알록달록 예쁜 오이 부추무침 만드는 법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하지만 저는 금방 먹을 예정이라서 소금에 절이지 않고 만들었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양념은 지극히 제 입맛이기 때문에 새콤한 맛을 원한다면 식초를 더 넣고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설탕 또는 올리고당을 더 넣으면 됩니다.
반대로 새콤한 맛 또는 달콤한 맛을 원하지 않으면 양념을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맛을 보면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꼭 파프리카가 아니더라도 당근, 사과를 넣어도 좋습니다.
레시피는 참고하고 여러분 입맛에 따라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