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에는 조금 더 자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되는데 쉬는 날만 되면 알람이 시끄럽게 울리기 전에 눈이 떠집니다.
저는 눈이 한 번 떠진 상태에서 다시 못 자기 때문에 그냥 일어납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난 다음에 바로 스트레칭을 하면 안 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가볍게 몸을 풀고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특별하게 할 일이 없어서 일찍 일어날 상황을 대비해서 그전 날에 아침에 먹을 반찬거리를 미리 준비합니다.
귀찮으면 미리 준비하지 않고 냉장실에 있는 재료를 꺼내 대충 만들어 먹지만 왠지 모르게 일찍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 있으면 미리 준비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전 날에 미리 준비한 재료는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입니다.
그 이유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넣어 계란말이를 만들어 먹을 예정이라서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을 준비했는데 집에 표고버섯과 양송이버섯은 있어서 집에 없는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만 퇴근길에 시장에 들러 구입했습니다.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등 총 4가지의 버섯이 들어간 계란말이.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듯한데 계란말이 예쁘게 만드는 정보도 알려드립니다.
계란말이는 1cm 간격으로 썰어 놓은 것이 먹기 좋고 예쁘게 보입니다.
너무 얇아도 보기 좋지 않고 너무 두꺼워도 보기 좋지 않고 딱 1cm가 제일 좋습니다.
제가 사용한 버섯들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부담이 적은데 제가 사용한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버섯을 넣어도 되고 싫어하는 버섯은 과감하게 넣지 않아도 됩니다.
4가지의 버섯을 준비하고 먹는다는 것이 사실 조금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버섯 2종류에 당근, 양파, 쪽파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 또는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채소를 다져 넣어도 좋습니다.
저는 버섯만이 가지고 있는 풍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버섯 외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소금으로 가볍게 간을 해서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