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건조황태를 한번 찜통에서 쪄 줍니다. 청주나 맛술을 넣어서 쪄 주시면 한결 비린 맛이 덜해지지요. 물론 황태는 비리지 않은 생선 중에 하나이기는 합니다.
STEP 2/10
쪄지는 동안에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고춧가루, 고추장, 맛술, 양조간장, 다진마늘, 다진생강, 청양고추, 후추, 매실액을 넣어 줍니다.
STEP 3/10
설탕도 조금 넣어서 너무 맵지 않게 단맛도 추가로 넣어 줍니다. 매콤하면서도 지나치게 맵지 않도록!!
STEP 4/10
미나리 한단을 씻어서 명태의 길이만큼 썰어서 준비합니다.
STEP 5/10
쪄진 황태를 밑에 깔아 주고 그 위에 양념장 절반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콩나물을 위에 올려 주세요.
STEP 6/10
나머지 양념장을 콩나물 위에 올려 줍니다.
STEP 7/10
황태와 비슷한 길이로 썬 대파를 위에 올려 줍니다. 이제 뚜껑을 닫고는 센불에서 끓여 주세요. 콩나물만 다 익으면 완성이기 때문에 뚜껑을 닫고 그대로 휘젓지 않고 둡니다. 나중에 콩나물이 익으면 그때 잘 섞어 주시면 됩니다. 중간 중간 섞으면 황태가 살이 뭉게 질 수 있기 때문에요.
STEP 8/10
점점 콩나물에서 물이 생기면서 콩나물이 익었다면 전분물을 넣어서 농도를 맞춰 준 후에 가장 나중에 미나리를 넣어 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불을 끄고는 잠시 뜸을 들여 줍니다. 그럼 잔열로 미나리는 충분히 익게 되겠지요.
STEP 9/10
미나리의 숨이 죽었다면 통깨와 참기름을 뿌려 주고는 마무리!! 마지막으로 한번 잘 황태살이 부셔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저어 줍니다.
STEP 10/10
미나리의 향과 식감이 살아 있는 쫄깃쫄깃한 황태찜 완성입니다. 지난 부안여행때에 매콤한 것이 먹고 싶어져서는 황태찜으로 유명한 곳에 찾아 갔지요. 거기에서 미나리와 콩나물을 듬뿍 넣어서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집에 있었던 반건조 황태를 이용해서는 미나리 넣고 황태찜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