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숫게가 살이 차서 맛나다지요~
친정 다녀오는길에 마트에 차를 세우는 남편
꽃게 행사한다고 사야한답니다.~ㅋ
혼자가서 잘 사오네요~
마트 전단지 정독하는 남편
먹고픈 건 무조건 먹어야하는 ...
꽃게탕이 먹고팠다고
좋아하는 꽃게 싱싱한거 잘 샀다고좋아하네요~
빨리 먹자고 꽃게도 씻어 준답니다.
에고~ 그렇지
살아있는 꽃게가 물어 피 나게했네요~
남편의 부상투혼으로 씻어 만든 꽃게탕입니다.
꽃게탕
가을 숫꽃게탕
꽃게탕만드는법
꽃게 6마리, 고추장 수북히 2~3수저, 간장1수저,
다진마늘1, 대파 1대...청양고추1개
가을 숫꽃게 5마리에 암꽃게 1마리
알은 잘은데 살은 차 있어요~
아직 살아있는 애
엄청 발 버둥쳐요~
요놈이 물었나? 피를 본 남편
게가 살아있어서 더이상 손질은 하지않고
커다란 냄비에 씻은 게 담고
물을 잠길정도로 붓고~
고추장 수저로 수북히 2개 넣어요~
계량도 필요없는 메뉴라죠~
나중에 맛보고 싱거우면 고추장 더 투하~
계량스푼 양으로 3T이상
살아있는 꽃게는 발을 쳐들고...
잔인한 ...
국물색이 진할 정도 고추장 넣어요~
요즘 수미네 반찬 즐겨보더니
대충버전~ 허나 대충해도 맛나다는
꽃게가 껍질색이 빨갛게 되었을 때
꺼내서 뚜껑 분리해요~
모래집 꺼내고~
허파도 띠어내고~
미리 잘라서 넣으면 살이 부스러질 수도 있거든요~
다시 탕에 넣고~ 꽃게를 익혀요~
모자라는 간은 간장 한수저~
숫게라 알은 없지만 내장도 있고
껍질이 들어가야 국물이 더 맛나답니다.
파,마늘 넣고 살짝 졸이면
국물이 아주 달큰해지며 간이 맞아요~
국물 떠 먹는 걸 좋아하니
국물은 넉넉하게 조절하세요~
우리집 꽃게탕 비법은 고추장만 넣고
다른 부재료 안 넣고
파,마늘만으로 맛내는거라죠~
요째로 상에 내면 된다죠~
ㅋㅋ 요건 김수미님 버전으로 대충 만들어도
정말 맛나답니다.
김수미님버전~\' 내가 만들어도 정말 맛나다~ㅎ\'
요게 그렇게 먹고 팠다며
냄새맡고 얼른 식탁으로 오는 누구~
평소에 상 차려놓고 몇번을 불러야 오는데...
큰 그릇에 담아서 사진 찍어봅니다.
기다리는 사람때문에 사진은 그만~
살이 꽉 찼어요~
살아있는 꽃게가 살이 탱탱~
더 이상 사진 못찍고
맛나게 먹었네요~
국물이 국물이 끝내주는 꽃게탕
조미료 안 넣어도 꽃게탕 달큰하니 맛나요~
누구의 부상투혼으로 더 맛났나?ㅋ
가위로 잘라주는 써비스까지~
보통땐 손가락 까딱 안하지만
좋아하는 생선 먹을 땐 달라집니다.ㅎ
지금 제철 꽃게탕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