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릴 때 좋아했던 반찬이 뭐냐고 물어보면 저는 당당하게 계란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살 입맛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재미있는 말이 있는데 어릴 때도 계란말이를 좋아했는데 지금도 계란말이를 좋아합니다.
어릴 때는 케첩에 "콕"이 아닌 "푹" 찍어 먹었는데 지금은 케첩에 찍어 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어쩌면 케첩 맛에 계란말이를 먹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케첩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소금 간만 해서 깔끔하게 만들까 생각했는데
냉장고 채소칸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보고 있자니 빨리 사용해야 될 것만 같아서 자투리 채소를 넣었습니다.
덕분에 냉장고 채소칸이 한결 깨끗해진 듯한 느낌이 있는데
자투리 채소를 넣어 만든 계란말이, 예쁘게 만드는 법을 제가 알려드립니다.
자투리 채소를 사용해서 냉장실 채소칸이 깔끔하고 더 예쁘고 맛있는 계란말이도 먹고 아주 좋은 일석이조 레시피입니다.
케첩에 찍어 먹으면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는 법이 있는데
바로 명란 마요네즈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명란 마요네즈 소스는 명란과 마요네즈를 1 대 1 비율로 섞으면 되는데 새콤한 맛을 원하면 레몬즙을 넣고 코 끝이 찡한 맛을 원하면 와사비를 넣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