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이상하죠? 의정부에는 3분 정도 급 소나기가 내리더니 해가 쨍쨍하네요. 바람은 불어서 춥지만요 서울 곳곳에는 천둥번개와 우박이 떨어졌다고 실검에 뜨고 종잡을 수 없는 봄 날씨죠? 오늘은 그동안 사놓았던 재료들이 있어서 냉장고 파먹기를 하는 중이랍니다. 세일한다고 사온 각종 나물, 오이, 호박, 두부 등등등 사놓은 재료가 야채 칸에 가득이네요. 그중에 오이는 절여놓고 보니 호박이 3개나 있어서 오늘의 메뉴는 애호박볶음을 해봤어요.
좀 색다르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호박에 모양을 줘봤어요. 도토리묵칼이지만 난 호박을 썰어보고 싶을 뿐이고 썰어보니 물결 모양이 들어가 기존에 해 먹던 애호박볶음이랑 좀 달라 보이고 양념이 같아서 맛은 같지만 모양이 다르니 새로운 반찬처럼 느껴지고....^^;;(내 생각일 뿐)
STEP 2/6
감자도 썰어보고 싶네요. ㅋㅋ 비싸서 감자 안사먹은지가 언제인지....팬에 기름을 두르고 썰어놓은 호박을 넣어줍니다. 2개를 썰어서 양이 많긴 하네요.
STEP 3/6
양파 반개와 당근을 채 썰어서 함께 넣어줍니다. 당근이 들어가야 색감이 이쁘겠죠?
STEP 4/6
다진 마늘 0.5, 소금 0.3, 새우젓 0.5를 넣어줍니다. (사진상으로 소금이 많아 보이고 새우젓이 적어 보이지만 새우젓이 밑으로 떨어졌어요) 새우젓을 넣으면 감칠맛이 난답니다.
STEP 5/6
애호박이 익으면 들기름 1큰술과 통깨를 뿌려서 고소한 맛을 내줍니다.
STEP 6/6
호박이 익었어도 물결 모양이 유지되고 있네요. 이렇게 썰어보긴 했어도 익으면 모양이 흐물해질거 같았거든요. 접시에 담고 검은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