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묵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냉동실에 어묵을 겹겹이 쌓아 밀폐하여 보관해 먹고 있어요. 날이 추울 때, 비가 올 때, 야식으로 덜 자극적으로 먹을 게 없나 싶을 때 어묵탕을 끓이곤 해요. 어묵탕은 많은 재료나 과정 필요없이 어묵과 육수, 간장만으로도 맛있는 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쉽고 빠르게 완성하는 요리라 너무 좋은 것 같아 소개합니다!
멸치다시육수가 없으시다면 물 600ml에 멸치 4개, 양파 1/2개를 넣어 팔팔 끓이시면 되요! 멸치다시육수가 있다면 500ml정도 있으면 되지만 우려내야한다면 날라가는 수분을 감안해서 보다 넉넉히 물을 넣어주세요!
저는 멸치다시육수를 자주 이용해서 2리터씩 만들어 놓아요.^^ 저희 엄마의 비법인데 제 멸치육수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다시마1장, 건새우, 건표고버섯, 멸치, 무우, 대파, 양파, 통후추, 월계수잎, 건고추
랍니다!
STEP 2/5
육수가 끓으면 생기는 거품은 최대한 제거해 주시고 진간장 2스푼을 넣어줍니다.
진간장
중불
STEP 3/5
국간장 1스푼을 넣어줍니다.
국간장
중불
간장만으로 벌써 간을 맞출 필요는 없어요!
어묵도 짭조름한 맛이 있기 때문에 어묵을 넣고 난 다음에도 간이 맞추어 지니까 싱거운 부분은 어묵을 넣어 끓인 후 맞춰도 충분하답니다.^^
STEP 4/5
큼직하게 썰어둔 어묵을 넣어 끓여줍니다.
어묵
중불
납작한 어묵만 넣기보다 핫바같은 어묵, 두꺼운 어묵 등 다양한 모양의 어묵을 썰어 넣어야 더 맛깔나 보이고 어묵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참, 너무 욕심부려 어묵을 넣게되면 어묵이 뿔면서 엄처 양이 많아지니까 뭐든 적당히 넣어용^^
STEP 5/5
파, 땡초, 홍고추를 넣어 팔팔 끓여주시면 끝이랍니다!
파, 땡초, 홍고추
중불
뭐든 우러나는 국은 오래 끓여야 제맛 !
그렇다고 너무 오래 끓이진 마시고 야채들도 어느정도 국물과 어우러질 정도로 한 5분 정도 더 끓여 주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