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어제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파전이 확 땡긴
마눌님. 업무 중에 부침가루랑 부추랑 주문
했는지 집에 가니까 대문 앞에 배달이 뙇!
정말 오랜만에 부추전 만들어 먹었습니다.
부추전 만드는 법 황금 육수의 마법
부침가루, 달걀, 말린 표고버섯, 홍고추,
매운 고추, 말린 표고버섯 불린 육수
양념장 재료
간장 5T, 식초 1T, 맛술 1/2T, 고추, 깨
요즘 제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곤한 상태여서 파 대신 남자한테 좋다는
부추를 주문하신 마눌님. ㅎㅎ 부추는 약
10cm 정도의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오늘 부추전 만드는 법에서 마법을
부릴 녀석은 바로 차퍼스 말린 표고!
언제 무슨 요리를 만들어 먹든 1년
365일 썩지 않는 나만의 오분 대기!
차퍼스 말린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약 10분간 불려주면 탱글탱글하게 원상 복구
된답니다. 버섯을 불린 황금 육수는 부추전의
반죽에 마법같이 녹아들어 깊은 풍미와 면역력
을 증진 시키는 비타민 B군 등의 영양소를
듬뿍 보충해줄 거예요. ㅎㅎ 황금 육수의 마법!
홍고추와 매운 고추는 어슷 썰어 준비.
부추전 만드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반죽!
부침가루와 차퍼스 말린 표고의 황금 육수를
1:1의 비율로 준비합니다. 같은 모양의 그릇
으로 준비하면 양 조절이 매우 간편함. ㅎㅎ
부추전이나 파전 반죽에 황금 육수를
사용하면 극세사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흉내 낼 수 없는 표고버섯의 깊은 풍미와
영양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맹물 대신
꼭! 황금 육수를 사용하세요! ㅎㅎㅎ
볼에 동량의 부침가루와 황금 육수를 붓고
달걀 1개를 깨서 넣은 다음 큰 입자가 없도록
잘 섞어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ㅎㅎㅎ
생각보다 묽게 만들어야 부침 옷이 얇아져서
완성된 부추전이 더 맛있습니다. ㅎㅎ 일반
도우의 피자와 씬 피자의 차이를 생각하면 됨.
부추, 반죽, 버섯, 고추 등의 재료 준비를
모두 마쳤으면 본격 부추전 만들기 시작!
뜨겁게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적당히 두르고,
부추를 넓게 깔아 익혀주세요.
동시에 황금 육수 마법에 걸린 반죽을
부추 사이사이로 얇게 부어줍니다. 확
붓지 말고 숟가락이나 주걱을 사용하세요.
그 위로 차퍼스 표고버섯과
어슷 썬 홍고추와 매운 고추를 올린 뒤,
부추전 반죽을 다시 한 번 얇게 뿌려주세요.
돈까스에 마요네즈 뿌리 듯이 대충 뿌리세요.
확 부어버리면 반죽이 두꺼워져서 맛이 없음!
바닥을 들춰서 노릇노릇 익었으면
부추전을 뒤집어 윗면도 익혀주세요.
윗면 역시 노릇노릇 잘 익었으면
부추전 만드는 법 완성입니다. ㅎㅎ
추적추적 비 오는 날 빗소리 들으면서
맛있게 찹찹하고 말았네요. ㅎㅎㅎ
부추전 만드는 법은 정말 어렵지 않지만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마법을 거느냐가 정말
중요한 음식인 것 같네요. 황금 육수 만세!
차퍼스 건조 버섯은 부추전에서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냉장고에 새우가
있었는데 마눌님이 해물 부추전을 만들어
먹자고 계속했는데 제가 말렸어요. ㅎㅎ
자칫 잡다한 부추전이 될 수 있기 때문.
많은 재료 없어도 표고버섯 하나로 이미
풍부한 맛과 영양을 누릴 수 있는 것! ㅎ
황금 육수의 마법에 걸린 부추전 만드는 법!
역시 부추전에서도 불리세요! 차퍼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