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등심으로 준비했어요. 1파운드가 453그램이니까 파운드 당 $6 안 넘으면 스테이크 고기치고는 싼 편이죠? 6인분으로는 너무 많아서 2/3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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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스테이크 스타일은 너무 두꺼워요. 집에서는 두꺼운 고기를 태우지않고 잘 익히기가 넘나 어렵죠. 약 3cm 정도 두께의 고기를 반으로 잘라 1.5cm 두께의 두 덩이로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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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망치 없어도 돼요. 칼등으로 두들겨주세요. 가로, 세로, 대각선 골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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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약간 얇아지면서 넓적해져요. 제 고기는 앞,뒤로 두들기고나니 1cm 정도 두께가 되었네요.
STEP 5/11
칼등으로 두들기기만하면 나중에 구울 때 오그라들어요. 그걸 방지하려면 칼날로 가장자리를 툭툭 끊어주듯이 살짝 얇게 칼집을 넣어줘야하고 고기 윗부분도 대충 몇번 칼날로 그어주세요. 파란색 라인은 칼날을 대략 저렇게 그어주시라는 아이디어의 가시화를 위해 제가 임의로 그렸어요.
STEP 6/11
두들기고 칼집넣는 작업이 끝나면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손으로 뿌려주셔야 한쪽에만 많이 뿌려지고 한쪽에는 하나도 안 뿌려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STEP 7/11
밑간을 끝낸 뒤, 통밀가루를 대충 뿌려서 손으로 비벼눌러주세요. 이때, 밀가루는 입자가 거칠은 통밀가루가 더 좋고, 전 부칠 때나 튀김할 때처럼 많이 입히시면 안돼요. 주인공은 고기! 구울 때 육즙이 빠져나오지말라고 해주는 과정이에요. 빼먹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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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스테이크 소스를 끓입니다.(저는 고기간이 배길 기다리며 브로콜리 들깨무침도 했습니다만..제 레시피 중에 확인해보세요. @6863610 오리엔탈 샐러드하고도 잘 어울려요. @6865369 )소스재료를 한꺼번에 냄비에 넣고 밀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풀어주면서 졸여주세요. 카메라렌즈에 김이 서려서 색이 이상하네요. 와인에 따라 졸이면서 포도색이 더 진해지고 끈적이기도 한답니다.
STEP 9/11
30분정도 두었던 고기를 구울 순서입니다. 후라이팬은 바짝 달궈주시고 올리브유를 두른 뒤, 바로 고기를 올려서 중강불로 내려서 2분 구워주세요. 버터를 같이 넣어주시면 풍미가 더 좋아져요.
STEP 10/11
뒤집어서 1분30초 구워주고 다시 뒤집어서 앞뒤로 각각 30초씩 더 구워주세요.
STEP 11/11
고기두께가 일정치 않아 medium rare와 medium이 공존하네요. 전 medium rare가 더 좋아서 medium은 아이들 주고 medium rare는 애들아빠랑 제가 먹었어요.
어렵진 않지만 정성이 필요해요. 고기 두드리고 칼집넣는 과정은 대충하시면 고기 맛이 덜하답니다. 그리고 소스 뿌려드시는 거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