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집에 밑반찬 고갈 현상을 느낀 마눌님이
표고버섯 장조림을 만들어주셨습니다. ㅎㅎ
아마도 많이 만들어 두고 한동안 장조림만
꺼내 먹게 할 계획인가 봅니다... ㅎㅎㅎ
요즘 길에서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기침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면역력 증진에 좋은
표고버섯 장조림을 많이 쳐묵쳐묵하기 때문에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걱정 없습니다.
표고버섯 장조림 말린 표고버섯 쓰면 달라요.
말린 표고버섯 2줌, 땡초 5개, 마늘 6쪽, 간장 3T,
맛술 2T, 흑설탕 1T, 메추리알 1/2컵 (머그잔),
말린 표고버섯 불린 물 (황금육수) 1컵 (머그잔)
기타 (소고기, 꽈리고추, 양파 등)
표고버섯은 렌티난이라는 면역체계 기능을
증강시키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렌티난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에 대한 광범위한 살상능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를 자극해 암과 바이러스에 대항
하는 물질인 인터페론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말린 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에 비해 2배 정도
영양이 풍부하고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많아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도 하죠. 이래서
말린 표고버섯을 써야 함. ㅎㅎㅎ
버섯 장조림 만들 때, 차퍼스 말린 표고버섯
쓰면 훨씬 좋아요. ㅎㅎ 뭣이 좋냐면 쫄깃한
식감 2배, 향긋한 표고버섯 향이 2배, 다른
말린 표고에 비해 영양가 2배, 깔끔함이 2배,
편리함이 2배 등등. ㅎㅎㅎ 영양가 최상일 때
표고버섯만 골라서 담기 때문이죠. ㅎㅎㅎ
차퍼스로 표고버섯 장조림 만들면 달라요!
자랑질 하느라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표고버섯 장조림을 만들어 봅시다.
캬캬캬 사실 만드는 법은 매우 쉽습니다. 그냥
재료 다 넣고 끓이면 되는 요리. ㅎㅎㅎ
말린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약 15분 정도
담가 불려주세요. 사실 불리는 과정은 생략
가능하지만 황금육수를 보여주고 싶었음. ㅎㅎ
차퍼스 말린 표고버섯은 물에 넣자마자
원상복구. 예전에 마트에 파는 말린 표고버섯을
구매했던 적이 있는데, 갓도 활짝 피다 못해
뒤집히고 냄새나고 그래서 못 먹고 버렸던...
불린 차퍼스 말린 표고버섯은 때깔부터 달라요.
싱싱함이 눈에 보임. 그 이유인즉슨 영양상태
최상일 때의 어리고 비싼 표고만 쓰기 때문이죠.
모양새는 말린 표고버섯 잘 고르는 팁입니다! ㅎㅎ
장조림 양념장은 간장 3T, 흑설탕 1T,
맛술 2T의 혼합체. 버섯 장조림 레시피의
핵심과정! ㅋㅋㅋ 누워서 잠자기 수준.
마늘의 100% 실력 발휘를 위해 통으로 넣지
않고 대충이라도 썰어주는 성의를 보입니다.
향 더 나라고 썬 것이니 안 썰어도 그만.
표고버섯 장조림이 너무 짠맛만 나면 심심할
수도 있으니 살짝 매콤하라고 땡초도 넣어요.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꽈리고추도 좋습니다.
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거의 다 끝났어요. ㅎㅎ
말린 표고버섯 불린 물 있죠?? 애정이웃님들은
이미 알겠지만 저는 이걸 황금육수라고 불러요.
버섯의 비타민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이 황금육수
에는 많은 영양소와 그윽한 향기가 녹아있죠.
황금레시피에는 이 황금육수가 꼭 필요한 법!
머그잔 1컵 분량의 황금육수를 냄비에 끓입니다.
육수가 끓어 오르면 준비된 장조림 양념장 투하.
장조림 양념이 끓어오르면 불려뒀던
말린 표고버섯 입수. ㅎㅎㅎ
표고버섯 입수 후 1분이 지나면,
땡초, 마늘, 메추리알 동반 입수.
(메추리알은 그저 거들 뿐)
중간 불에서 재료들을 조리다가 버섯과
메추리알에 맛이 들면 센 불로 조절하고
한소끔 끓인 뒤 마무으리! ㅎㅎㅎ
졸이는 과정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짠 거 좋아하면 길게, 저처럼 덜 짠 거 좋아
하는 사람은 짧게 끓이면 됩니다. ㅎㅎㅎ
별로 힘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밥도둑
표고버섯 장조림 완성. ㅎㅎㅎ 밥에 국물
살짝 비벼서 김에 싸 먹어도 밥도둑. ㅎㅎ
감칠맛 제대로 나는 영양 국물이에요.
말린 표고버섯 쓰면 달라도 너~무 달라!
집에 말린 표고 다 먹고 남는 병이 많아
열탕 소독 뒤 장조림 병으로 재활용. ㅎㅎ
먹을 만큼 접시에 덜어 먹기 딱 좋음.
쫄깃쫄깃 향긋향긋 너무 좋네요! 캬캬캬
표고버섯 장조림 다 먹으면 말린 새송이와
양송이로 또 해달라고 할 거예요. ㅎㅎㅎ
양송이는 하루 5알 정도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함.
부지런히 먹고 또 만들어야겠습니다. ㅎㅎ
밥도둑 표고버섯 장조림! 불리세요! 차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