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에 굵은 소금 2꼬집 정도 넣어 줄기부터 넣어 데친 취나물은 찬물에 헹궈 물기짠 후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데치는 시간은 취나물의 여린 정도에 따라 다르나 아주 어린 순만 아니라면 대략 1분 정도? 취의 줄기와 잎이 모두 물에 잠겨 숨죽자 마자 한 번 휘이 저어 바로 건져내면 돼요 어차피 밥에 넣어 다시 한 번 익힐 것이기에 살짝만 데쳐도 상관없어요
STEP 3/8
취나물을 볼에 담고 약간의 소금과 국간장, 들기름으로 무친다. 밑간하는 정도이니 간은 세게 해주실 필요 없네요
STEP 4/8
1시간 정도 불린 쌀에 다시마를 넣고 (불리기 전)쌀과 동량의 물을 넣어 가열한다. 취를 데쳐 물기를 짜서 넣었기 때문에 물의 양은 일반밥 할 때와 같아요
STEP 5/8
밥물이 끓는 소리가 나면 2~3분 후 중불로 줄인다.
STEP 6/8
중불로 가열하다 밥물이 약간 남아있을 즈음 다시마를 건져내고 밥 위에 취나물을 살며시 올려 약불로 뜸을 들인다. 압력밥솥에 밥을 할 경우 처음부터 취나물을 넣어 밥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럴 경우 취의 색상이 죽거나 너무 익어 생취나물로는 냄비밥을 추천해요 압력밥솥으로는 건나물밥을 하는 게 저는 좋더라고요
STEP 7/8
보통 나물밥에는 부추나 달래를 이용해 양념장을 만드는데 이날은 초록이가 아무것도 없길래 파프리카 자투리 남은 것으로 색감과 식감을 살려봤어요 그래서 양념 이외에 양파, 파프리카, 대파가 들어갔네요 양념장 만들 때 포인트는 바로 채소의 양이 양념의 양보다 많아야 한다는 것~!!!
STEP 8/8
불을 꺼서도 충분히 뜸을 들인 후 뚜껑을 열어 나물과 밥을 고루 섞어 담아낸다. 냄비밥을 할 때면 항상 긴장돼요 조금만 방심하면 타거나 눌어버리니 밥솥안에서의 상황을 느끼기 위해 귀와 코의 감각에 집중을 하네요 다행히 하나도 눌지 않고 맛있게 지어졌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