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는 냉이와 함께 봄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톡 쏘는 매운맛이 봄의 미각을 자극하는데요. 한방에서 달래의 비늘줄기는 소산이라고 하여 약재로 쓰는데, 복통, 종기, 벌레에 물렸을 때 쓰이며, 민간에서는 정력강화, 소화제, 거담제, 복통 등에 사용합니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빈혈을 없애주고 춘곤증 예방, 간장 작용을 도와주며 동맥 경화를 예방합니다. 사용하고 남은 달래는 물을 뿌려서 신문지에 싼 다음 냉장 보관하세요. 오늘은 달래 오이무침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찬물에 식초 1큰술을 넣고 5-10분 정도 담갔다가 서너번 헹궈줍니다. 이렇게 담가두면 흙이나 이물질들이 바닥으로 가라앉는답니다. 식초는 농약 제거, 살균 등의 효과가 있구요.
STEP 4/12
체에서 물기를 제거해두고요.
STEP 5/12
오이 돌기를 칼등으로 밀어 제거하고 찬물에 세척한 후에 반갈라서 어슷썰어줍니다. 밤도 껍질 벗긴 후에 얇게 통썰기 합니다. 무는 곱게 채썰어줍니다. 달래는 5cm 길이로 잘라줍니다.
STEP 6/12
양념장은 고추장 1큰술반, 굵은 고추가루 1큰술, 고운 고추가루 1큰술, 매실청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사과식초 반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등을 준비합니다. 요렇게 한꺼번에 준비해두면 양념을 빼먹는 일이 없답니다.
STEP 7/12
고루 섞어줍니다. 숙성시켜 두면 더욱 좋구요.
STEP 8/12
야채를 무칠 때나 샐러드를 만들 때에는 야채의 물기를 없애는 것이 중요한데요. 야채의 물기가 없어야 양념이나 드레싱이 묽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비닐봉지와 키친타올만 있으면 금방 물기를 없앨 수 있답니다. 야채 탈수기 없이도 물기가 너무 잘 제거된답니다. 비닐 봉지에 오이를 넣고 키친타올을 덮고, 다시 그 위에 무채를 넣고, 다시 키친타올을 덮고 그 위에 밤을 넣고 다시 키친타올을 덮고 공기를 불어 넣어 비닐봉지를 빵빵하게 만듭니다. 그런 다음 이 상태에서 마구 흔들어줍니다. 야채의 물기가 키친타올에 다 묻게 되는 것이죠. 야채가 보송보송해졌답니다.
STEP 9/12
달래도 같은 방법으로 해주는데, 달래는 연해서 다른 야채없이 단독으로 시행합니다.
STEP 10/12
큰 볼에 오이, 무채, 밤을 넣고 양념장을 넣어 무쳐줍니다.
STEP 11/12
마지막에 달래를 넣어 무쳐주는데, 달래는 연하기 때문에 털어준다는 느낌으로 무쳐줍니다.
STEP 12/12
무와 오이가 들어가서 시원한 맛도 있구요. 봄내음이 가득한 달래오이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밤을 넣어주니까 훨씬 고급스럽네요. 없으시면 안 넣어도 됩니다. 달콤하고 아삭한 밤과 향긋한 달래랑 같이 먹어보았답니다. 나른한 봄날에 입맛 돋궈주는 달래오이무침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