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밥하려고 사다 놓은 굴 두 봉지. 급 해장국이 필요하게 돼서 굴국 만들기 해봤어요. 무 넣고 시원하게 청양고추 넣고 알큰하게!! 뭐래..- -;; 제철 식재료 굴.. 요즘 한창 맛있을 때 자네요. 어릴땐 굴 못 먹었는데 냄새도 못 맡았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캬캬...^^ 오늘은 생굴 넣고 굴국 만들기 이야기입니다.
굴국 만들기 부재료 야채들입니다. 집밥 백선생 스타일은 부추가 아닌 쑥갓에 표고버섯이 들어가지만 쑥갓 대신 집에 있는 부추를 넣었고 표고버섯은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무 너무 얇지 않게 채 썰었고 애호박은 4등분 부채꼴 모양으로 썰었어요. 부추도 먹기 좋게 썰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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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깨끗한 물에 담겨 싱싱하게 포장되어있었지만 그래도 모르니까 굵은소금 한 스푼 넣고 손으로 살살 섞어줍니다. 왜 손으로 섞어주느냐면 혹시 껍질이 있는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에요. 섞어주면서 손에 딱딱한 것이 잡히거든 떼어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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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하던 물이 까메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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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살짝 씻어냅니다. 너무 바락바락 혹은 많이 씻어내버리면 맛도 향도 달아납니다. 참고로 굴은 무즙에 담가두었다가 세척하면 깔끔 탱글탱글합니다. 오늘은 양이 적고 급해서 걍 소금으로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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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물과 채 썬 무를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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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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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 익었다 싶으면 호박 투하합니다. 끓어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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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놓은 굴 투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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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마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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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 투하. 이 타이밍에 간을 봅니다. 저는 새우젓 국물을 좀 더 넣어서 간이 어느 정도 맞춰졌고 그래서 더 이상 추가하지 않았는데 부족하면 국간장을 넣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집밥 백선생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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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부추 넣고 식초 한 스푼 넣어 마무리합니다. 식초 한 스푼 밑줄 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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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국 완성입니다. 집밥 백선생 굴국 만들기 팁. 집밥 백선생 굴국 만들기 팁!! 마무리는 식초 한 스푼으로~ 집밥 백선생 말씀에 의하면 단백질 성분이 녹아있는 국물에 식초를 추가하면 풍미가 배가 된다고!! 많이는 말고 딱 한 스푼!! 넣는 것이 좋고요. 넣어보니 췬촤그렇더라고요. 식초 한 스푼 강추! 미세먼지 해독에도 좋다는 제철 생굴.. 무 넣고 시원하게 굴국 끓이면 해장에도 좋아요. 겨울이면 굴 미역국은 많이 끓여봤지만 무 넣은 굴국은 집밥 백선생 덕분에 처음 끓여봤는데 시원하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