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꽁이는 못먹는게 없다 싶을 만큼
거의 모든 음식을 좋아하고 잘먹는 아이에요.
딱 한가지만 빼고요.
바로, 브로콜리
이유식때는 잘만 냠냠 하더니
뽀글뽀글 나있는 모습을 봐서 그런건지
식감이 싫은건지 데쳐주니 안먹네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만들어 주었어요.
아이반찬 으로 괜찮은
브로콜리크래미볶음 이에요.
재료
브로콜리 1/2 , 크래미 5개, 양파 1/2
양념장 : 간장 1T, 설탕 0.5T, (다시)물 3T, 매실액 0.5T
브로콜리는 끓은 물에 데치고,
크래미와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아요
투명한 색을 띌때
초록빛을 자랑하는 브로콜리를 넣어요.
이미 데쳐서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익은 상태라
오래 볶지 않아도 되요.
약1~2분정도
다음 크래미를 넣고 양념장을 넣어
고루 섞는다는 느낌으로 볶아주면 끝!
짧은 시간안에 만들 수 있답니다. :D
매일 매일 걱정인 밑반찬 고민 한가지 덜었네요. ㅎㅎ
이대로 주기엔 꽁이에겐 좀 큰감이 있어서
꽁이 줄때는 좀 더 잘게 잘라서 줬어요.
야채 좋아하는 진이는
맛있다며 냠냠~ 했고,
편식쟁이 현이는 안먹을래 ㅠㅠ 하더라구요.
힝~ 한번만 먹어보징
야속한 녀석
어머, 우리 꽁이 이유식 이후로 브로콜리 잘먹은 적 처음이에요.
살짝 간이 되어서 그런지
불편했던 식감 신경 안쓰고
먹더라구요 :D
아이들이 유난히 안먹고 가리는 재료가 있다면
이렇게 살짝 다르게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