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은 섭취 금지^^;
중국 고의서인 [본초강목]에는 ‘혼자 여행할 때는 새우를 먹지 말라’는 대목이 나온다. ‘총각은 새우를 먹지 말라’는 옛말도 있다. 한방에선 남성의 양기를 북돋워주고 스태미나의 원천인 신장을 강하게 하는 강장식품으로 친다.
새우가 스태미나 식품으로 소문난 것은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의 존재감 덕분이다. 맛이 좋은 새우일수록 단백질의 구성 성분인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가을 새우는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속담이 있다. 노인의 굽은 허리를 펴게 할 만큼 가을 새우의 맛이 뛰어나다는 것을 비유한 속담이다. 설령 굽은 허리를 교정해주지는 못할지언정 뼈 건강엔 유익하다. 뼈의 주성분인 칼슘이 멸치 못지않게 풍부해서다.
술 마실 때 안주로 새우를 먹으면 잘 취하지 않는다는 속설은 근거가 있다. 새우에 풍부한 타우린이 간 기능을 개선하고 알코올의 분해를 돕기 때문이다. 새우의 껍질과 꼬리엔 동물성 식이섬유로 통하는 키틴이 풍부하다.
키틴은 다당류의 일종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노폐물의 체외 배출을 돕는다. 키틴을 화학 처리해 얻은 것이 키토산이다. 새우를 껍질째 삶아 국이나 수프를 만들거나 바삭하게 튀겨 꼬리까지 남김 없이 먹는 것이 키틴이나 키토산을 많이 섭취하는 방법이다.
새우 요리를 먹으면서 일반인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콜레스테롤이다. 새우 100g엔 콜레스테롤이 130mg 들어있다. 같은 무게의 꽃게(80mg), 낙지(88mg)보다 많지만 오징어(294mg), 달걀(470mg)보다는 적은 양이다.
이 정도 콜레스테롤 양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새우에 풍부한 타우린(아미노산의 일종)과 불포화지방산(둘 다 혈관 건강에 유익)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동맥경화•고혈압•심장병 환자에게 오히려 새우 섭취를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우연의 일치일지 몰라도 세계 최고의 장수 국가인 일본에서 전 세계 새우 교역량의 약 3분의 1이 소비된다.
새우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으론 표고버섯과 아욱이 거론된다. 새우에 풍부한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표고버섯에 많이 들어있다. 아욱은 새우에 부족한 영양소인 비타민 A와 C를 보충해준다.
국민 간식 ‘새우깡’의 원료가 되는 것은 꽃새우다. 꽃새우는 회, 초밥, 튀김 요리의 재료로 쓰이며 낚시꾼의 미끼로도 사용된다. 징거미 새우는 민물 새우를 대표한다. 몸길이가 10cm 전후이며 국이나 매운탕의 재료로 흔히 쓰인다.
고급 품종인 보리새우는 회, 초밥, 구이, 튀김의 재료로 적당하다. 글리신이 많이 들어있어 맛이 달며, 아르기닌이 풍부해 강정식품으로 통한다.
집들이할때 상차림으로 좋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땐 왕새우 대하 로 하면 좋을것같아요~블랙타이거 새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