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미역을 한 줌 준비합니다. 한 줌이란 한 손으로 가볍게 가득 쥐었을 때를 말합니다. 미역이 길기 때문에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뚝뚝 부러뜨립니다.
STEP 2/11
찬물을 볼에 넉넉히 붓고 마른 미역을 15-20분 정도 불려줍니다. 가위로 한번 더 긴 것은 잘라줍니다. 도마에 놓고 칼로 잘라주어도 되는데, 가위가 좀더 편하더라구요. 두번 정도 헹궈서 물기를 제거해둡니다.
STEP 3/11
제사가 많아서 황태포가 남는데, 이 때는 살만 찢어서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시면 요리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답니다.
STEP 4/11
황태포를 찬물에 담가서 황태포가 충분히 젖을 정도로만 하고 바로 꺼내서 꼭 짜둡니다. 쟁반에 황태포를 펼쳐 놓고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방법도 있구요.
STEP 5/11
미역국을 끓일 때 보통 참기름에 볶아주는데, 들기름이 몸에는 훨씬 더 좋답니다. 그러므로 들기름이나 들깨 가루를 요리에 많이 활용하시면 좋답니다. 더욱이 들기름에 볶으면 국물이 훨씬 뽀애지는 효과도 있구요. 냄비를 달군 다음 들기름을 1큰술을 넣어주고 재료들을 볶아가면서 더 보충을 해줍니다. 항상 요리를 실패하지 않으려면 한번에 양념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즉 나눠서 넣는 방법을 택하면 실패 확률이 확 줄어든답니다. 더욱이 간장, 소금, 고추장, 된장 등의 간이 센 재료들을 한번에 다 넣다보면 짜면 수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양념들은 특히 나눠서 넣는 것을 습관화 하세요.~~~
STEP 6/11
황태부터 볶아주다가 불린 미역을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황태는 익으면서 약간 오그라들기도 하구요. 찬물을 1200ml 를 부어주세요.
STEP 7/11
국물이 우르르 끓기 시작하면~
STEP 8/11
거품을 걷어내주시구요.
STEP 9/11
국간장 2큰술, 볶은 소금 1작은술을 넣어주세요. 국간장도, 볶은 소금도 처음엔 반씩 넣어주다가 나중에 다시 반을 더 넣어주었답니다. 두번째는 국물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국물이 뽀애지기 시작하는 중이구요.)
STEP 10/11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조금 더 끓여주면 더욱 뽀얀 국물이 된답니다. 총 30-40분 정도 끓여주면 뽀얀 국물을 만들 수가 있답니다.
STEP 11/11
완성된 황태 미역국입니다. 미역국에는 파, 마늘이 궁합이 잘 맞지 않으므로 넣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