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돈까스를 튀겨서 야채와 같이 말아 먹는 또띠아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퓨전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서 강력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또띠아는 옥수수와 밀가루로 반죽하여 얇게 만든 빵으로 원래는 멕시코 음식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요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띠아에 야채나 해물, 고기류를 넣고 싸서 먹어도 되고, 피자 도우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요리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돈까스를 먼저 준비합니다. 전 냉동실에 돈까스를 개별 포장해서 가위로 하나씩 잘라서 사용하는데, 아주 편하답니다. 요즘 접착력이 있는 비닐랩이 나와서 아주 편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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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해동 기능으로 돈까스를 해동 시킨 다음, 식용유를 넣은 팬에서 노릇하게 튀겨줍니다. 기름을 빼주시구요. 항상 완성되기 80% 쯤 색깔이 노릇할 때 기름에서 빼내야 완성되었을 때 색깔이 노릇한 색이 나온답니다. 기름 속에서 너무 노릇하면 꺼냈을 때 약간 탄 듯한 돈까스가 된답니다.
스틱 형태로 돈까스를 잘라주는데, 한김 식힌 후에 잘라야 부스러지지 않고 깔끔하게 자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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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아 안에 들어갈 야채들을 준비하는데, 양상추, 적양배추, 빨강 파프리카, 양파, 오이 등을 준비하고 치즈도 준비해줍니다. 가능한 집에 있는 야채들을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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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양배추는 3-4장 뜯어서 가지런히 도마에 놓고 채를 썬 다음 찬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서너번 헹궈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하얀 양배추를 사용하셔도 좋구요. 야채 탈수기를 이용하면 물 빼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아주 편하답니다. 전 여러 가지 주방 기구 중 머스트 해브 아이템 품목으로 야채 탈수기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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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도 잎을 가지런히 뜯어서 채를 썰어주면 되구요. 양상추의 경우는 쇠칼보다는 케잌 살 때 주는 플라스틱 칼로 잘라주면 양상추가 변색이 되지 않고 좋답니다. 역시 헹궈서 물기를 제거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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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도 채썰어서 같은 방법으로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적양파는 흰 양파보다 단맛이 강해서 날로 먹는 요리에 더 좋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집에 적양파가 떨어져서 그냥 흰 양파를 사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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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비타민의 보고이므로 많이 드시면 몸에 아주 좋답니다. 파프리카도 채썰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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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깨끗이 세척하여 토막 낸 후에 브이자로 씨를 제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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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약간 굵게 채를 썰어줍니다. 얇게 채썰어서 오이채를 많이 넣는 방법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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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1개당 3등분을 하여 넣어주었는데, 치즈를 좋아하는 분들은 더 많이 넣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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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야채와 치즈 손질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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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채를 오늘 사와서 싱싱하지만, 시들었을 경우는 찬물에 식초랑 설탕을 약간 넣고 10분 정도 두면 야채가 싱싱하게 살아난답니다. 그리고 소스가 들어가는 요리에는 야채들의 물기를 잘 제거하는 것이 소스가 묽어지지 않아서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니 물기제거를 잘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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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너무 빨리 손질 해두면 녹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나중에 손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칼에 치즈가 달라 붙을까봐 걱정이신 분들은 녹말가루나 밀가루를 칼에 묻힌 후 잘라주면 치즈가 깔끔하게 잘 썰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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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아는 대형마트나 인터넷 몰에서 구입하시구요. 제가 구입한 멕시칸 또띠아는 크기는 6호로 이것보다 더 큰 사이즈도 있으니 사이즈를 잘 확인하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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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또띠아 안에 3가지의 소스가 들어 있어서 따로 소스를 만들지 않아도 되어서 아주 편하답니다. 만약 또띠아만 있는 것이라면 머스타드 소스를 만들어 드세요. 마요네즈 2큰술, 머스타드 2작은술, 씨겨자 ( 병조림 형태로 마트에서 구입하세요. 요걸 넣으면 아주 깊은 맛이 나면서 맛이 좋답니다.) 2작은술, 설탕 2작은술을 섞어서 만드시면 됩니다. 귀찮으시면 그냥 시판 머스타드 소스와 케첩을 발라 드셔도 되구요. 소스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사용하시면 더욱 맛이 좋구요. 닭가슴살 소스와 핫칠리 소스 2가지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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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달구고 기름없이 또띠아를 따끈할 정도로만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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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정도 구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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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 소스를 또띠아에 발라줍니다. 또띠아 가장자리까지 소스를 너무 발라주면 소스가 흐를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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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와 치즈, 돈까스 등을 차례로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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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띠아 양끝을 모아서 포크나 꼬지로 고정시켜주어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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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칠리소스를 바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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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똑같이 재료들을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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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띠아의 양끝을 모아주고 유산지로 말아서 끝을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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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형태가 되지요. 먹기 좋게 가운데를 칼로 잘라서 이등분하면 안에 내용물이 보여서 보기가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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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롤 또띠아가 완성되었습니다. 안에 내용물이 알록달록 보여서 더욱 먹음직스럽답니다. 아이들도 돈까스를 좋아하여 야채가 들어갔음에도 야채를 골라내지 않고 잘 먹는답니다. 야채 안 먹는 아이들에게 요런 요리, 정말 강추입니다. 맛있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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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지에 싸지 않고 요렇게 세팅하는 방법도 있구요. 바로 먹을 땐 유산지 없이 그냥 요런 방법이 편하답니다. 그러나 한참 후에 먹을 땐 유산지에 싸 놓는 방법이 재료가 마르지 않아서 좋답니다. 살짝 내용물이 보이게 하시구요. 그래야 식욕을 자극하겠지요? 남은 야채도 같이 곁들여 주시구요. 어때요? 집에서도 맛있고 폼나는 요리가 뚝딱 만들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