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슬슬 추워지더니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져 정말 춥게 느껴지는 아침이네요. 엊저녁 식구들이 으슬으슬 떨면서 들어오길래 무쇠냄비에 바지락 한가득 넣고 저수분 바지락찜을 만들어주었어요. 요 며칠 굴이다 바지락이다 해산물에 푹 빠져 살고 있네요. 건강은 물론 맛까지 좋아 식구들이 양손 걷어붙이고 바지락 까먹느라 식탁엔 온통 조개껍데기로 가득 찼더라는!!
바지락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와인을 조금만 넣었는데도 국물이 넘칠 정도로 많이 생긴답니다.
STEP 7/8
바지락에 짠맛이 있어 따로 소금 간을 하지 않았어요. 시원한 국물을 많이 먹고 싶으면 물을 더 부어도 바지락탕으로도 좋지만 이번엔 찜이라 수분은 사리살짝 넣어주었답니다. 마늘과 건고추, 허브, 와인을 넣어 비린내도 없고 살이 아주 연하고 부드러운게 맛이 아주 끝내주네요. 요건 술안주로도 아주 그만이에요. 자작한 국물도 시원하지만 바지락살이 달디달아서 안주삼아 먹어도 맛있다며 남편이 술은 부르는 바지락찜이라고 하네요.
STEP 8/8
무쇠냄비나 일반냄비 다 좋은데 캠핑장에서는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만들기도 하죠 건강에 좋지 않으니까 코펠을 이용하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오늘같이 추운날 모두 모여 바지락 까먹는 재미 참 좋을것 같네요. 제철 바지락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초간단 바지락찜 최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