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집에서 족발 대(大)자 하나 시키거나 포장을 해오면 웬만해서는 남지 않는데 평소보다는 많이 남게 되었답니다. 나중에 먹겠다하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시간이 지나도 꺼내지지 않고 그냥 버리게 되는데요. 좀 수고스럽지만 족발 뼈에 붙어있는 살까지 모두 떼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요래 무침으로 해 먹으면 괜찮답니다. 다소 쫄깃한 맛은 떨어지기는 하지만 맛있어요.
우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볶아줍니다. 양이 좀 작다 싶으면 다진 것을 함께 넣어서 볶아줘도되요.
STEP 6/13
마늘이 노릇한 색으로 볶아지면 고추를 넣어주구요.
STEP 7/13
여기에 양파까지 넣어서 골고루 볶아줍니다.
STEP 8/13
야채가 잘 볶아졌으면 여기에 먹다남은 양념소스를 넣어주는데요. 족발과 함께 먹는 소스가 서너 가지가 나오는데 대부분 다 먹지 못한답니다. 그 중에서 매콤한 소스는 요리를 하는데 딱 좋은 양념이라 잘 두셨다가 활용을 하면 좋구요. 없으면 고추장이나 초고추장을 넣어서 만들어도 괜찮답니다.
STEP 9/13
먹다남은 매콤한 양념을 넣어 재료와 볶아주면 매운향이 훅 올라오는데요. 너무 맵다 싶으면 물엿을 조금 넣어주거나 설탕을 약간 넣어도 괜찮답니다. 입맛 따라 다르겠지만 소스 맛 그대로를 이용해도 맛있어요.
STEP 10/13
잘 볶아진 재료에 족발을 넣어 주구요.
STEP 11/13
양념이 골고루 잘 베이도록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다보면 야채들이 숨이 죽어서 씹는 맛이 떨어지게 되니 적당히 하시면 되구요.
STEP 12/13
술안주로 만드는 거라 여기에 초고추장을 좀 더 넣어서 매콤하게 만들었는데요. 먹다남은 매콤소스 그대로 하셔도 괜찮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