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날씨 무덥네요. 어제
불금에 삼겹살집에 가려다가
사람도 많고 연기 나고 덥고
시끄럽고. ㅠㅠ
그냥 제 스타일대로 집에서
삼겹살 사다가 구워 먹기로 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좋았어요.
가끔 목살 요리할 때 팬에 굽지
않고 오븐에 굽는데 괜찮았걸랑요.
칼집을 1cm 간격으로 내주세요.
소금과 후추 솔솔 뿌리고 허브 가루
같은 거 있으면 그것도 잡아와서 솔솔
뿌려주세요. 앞뒤 면 모두!
그다음 손으로 찌부시킨 마늘을
삼겹살 표면에 문질러 줍니다.
다 문질렀으면 마늘은 그냥 고기
위에 두세요. :)
저는 23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돌리고 뒤집어서 5~10분
정도 더 돌려줬어요. ㅋㅋ
팬에서 구울 때와 달리 오븐은
찜통에 넣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름 튀고 연기나는 골칫덩이
삼겹살을 천천히 열로써 다스리죠.
연기 No! 기름 No!
삼겹살이 익는 사이
동안 저에겐 약 20분가량의
시간이 남습니다.가만히 있을
제가 아니죠!
수납 장을 열면 항시 대기 중인
녀석들이 있어요. ㅋㅋㅋ 표고는
어디갔늬?? +_+
행방불명됐던 표고도 찾아서
팬에 넣고 들들 볶아줬어요. ㅎㅎ
앗! 말린 버섯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위 버섯 구이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손으로 지긋이 물기를 짜주세요.
너무 많이 꼬옥 짜버리지 말고
적당히 물기를 머금은 정도로만!
버섯의 비타민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불렸던 물은 다 버리지 말고 냉동 보관
해두셨다가 육수로 사용합니다!
국이나 찌개에는 바로 넣음 되겠죠?
자이제 버섯을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넣고 열을 가해 주세요! 버섯이
열을 좀 받았다 싶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참기름 1~2T정도 두르고
볶아 주면 끝!
완성되는데 어느 정도로 맛있냐
하면! 이게 밥 먹을 때마다 계속
생각나요... 중독성 쩐다는 말씀!
시간이 아직 12분이나 남았네요...
바삭하게 말라버린 유칼립투스
사진도 한 컷 찍어주고...
그래도 10분 남네.... 애니팡 2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루비를
왕창 퍼줍니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오븐에서
종소리가 울린다! +_+
소리 내며 땀을 쫙 빼고 있는 삼겹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줬어요. ㅎㅎ
일단 기름 안 튀어서 좋고,
연기 안 나서 좋고, 뜨거운 불판
에서 고기를 뒤집을 사람이 필요
없어서 좋다. ㅋㅋㅋ
물론 몸에 좋은 비타민도
씹을 때마다 쭉쭉 나와 주신다.
고맙다... 삼겹살집에 꽉 차있던
사람들아, 연기들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