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토마토 2개를 꺼내서 껍질을 벗기기 위해 십자 모양 칼집을 내고 끓는물에 데쳤다. 어머니께서 지인분이 직접 농사지은 토마토를 몇알 얻어 오셨는데 직접 농사지은거라 그런지 크기가 일정치 않았다. 하나는 엄청 크고 하나는 작고 그랬다. 보통 주먹크기의 토마토 2개면 2인분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
끓는물에 데쳐낸 토마토는 껍질을 벗겨준다. 적당히 데쳐내면 껍질이 쉽게 벗겨지니 어렵지 않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잘게 써는게 소스만들 때 더 좋은데 나는 그냥 귀찮아서 개당 4등분을 했다.
STEP 4/12
양파와 마늘을 볶던 팬에 썰어둔 토마토를 넣는다. 토마토는 자체로도 수분이 많으니 물은 따로 안부어줘도 된다.
STEP 5/12
토마토를 으깨가면서 중불에 은은하게 끓여준다. 계속 으깨면서 끓이면 토마토 덩어리가 없어지고 스튜 형태가 된다. 그냥 이대로 간을해서 먹어도 맛있다. 파스타용 소스를 만들거라 평소 스튜를 만들때보다 간을 조금 더 강하게 하면 좋다. 간장 1스푼, 소금 반스푼, 꿀 3스푼, 매운 고추가루 반스푼, 후추 반스푼을 넣어 간을 했다.
STEP 6/12
시중에서 토마토 파스타를 먹으면 소스에 고기가 들어가 있던게 생각났다. 그런데 집에 사다놓은 고기가 없어서 냉동만두의 소를 활용했다. 해동한 만두의 피와 소를 분리해서 소만 활용하는거다. 소스에도 약간의 인공조미료 맛이 필요했으니 냉동만두의 소를 넣으면 어느정도 해결될거라고 생각했다.
STEP 7/12
끓이던 토마토 소스에 냉동만두 소를 넣어준다.
STEP 8/12
만두소를 넣고 저어가면서 소스를 조금 더 끓여준다. 뭔가 아쉬운 간이 보충되었을거라고 생각하고 소스를 떠 먹어봤는데 여전히 뭔가가 부족했다. 적당히 수분을 졸이고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2장 넣어준다.
STEP 9/12
이제 면을 삶을 차례다. 500원 동전크기 정도면 2인분이 된다. 적당히 면을 집어 물이 끓는 냄비에 면을 빙 둘러 넣어준다.
STEP 10/12
스파게티면은 조금 오래 삶아야 한다. 그 사이 소를 뺀 만두피를 기름에 튀겨준다. 그냥 버리기 아까운 만두피는 기름에 튀겨 바삭하게 먹으면 식감이 좋고 맛있다.
STEP 11/12
스파게티면이 적당히 익으면 찬물에 행궈주면 된다. 삼시세끼의 옥셰프 말처럼 스파게티면을 벽에 던져서 붙으면 잘 익은거다.
STEP 12/12
넓은 팬에 행군 스파게티면을 넣고 만들어둔 토마토 소스를 넣고 볶아준다. 이때 면을 삶았던 면수를 반컵정도 붓고 졸이듯이 볶아주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