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 없을 때 쌀뜨물에 구수한 된장풀어 보드랍게 끓여 먹는 아욱죽 한그릇, 소화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칼슘등의 영양이 풍부하다 알려져 있기도하죠. 알칼리성 식품인 아욱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욱죽을 끓여 따끈하게 챙겼습니다. 찬음식만을 즐겼던 요즘 몸에 이롭지 않을까 싶네요. 부추와 쫄깃한 목이버섯의 어우러짐이 독특했던 목이버섯전도 함께 만들었어요.
줄기가 다소 약한 토종아욱입니다. 두묶음을 구입했더니 넉넉하게 넣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아욱된장국이나 아욱죽에는 아욱이 넉넉하게 들어가야 제 맛을 낼 수 있거든요.
STEP 2/9
아욱은 껍질을 벗겨내야 해요. 그리고 아욱을 빨아야 한다 하죠.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거품이 나도록 치댄 후 물에 3~4회 헹궈 바구니에 건져 둡니다.
STEP 3/9
3인분정도 끓이는데 쌀1컵을 미리 불려 준비해요. 아욱하고 궁합이 좋은 건새우가루 2큰술을 넣어주세요.(마른팬에 타지 않도록 살짝 볶아 곱게 갈아두고 사용하면 좋아요.)
STEP 4/9
쌀뜨물 1컵+다시마우린물 5컵을 붓고 집된장 1큰술을 풀어요. 다진마늘 1큰술+건새우가루 2큰술을 넣고 미리 씻어 불린 쌀을 넣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쌀의 5~6배의 물이면 죽을 끓이기에 적합해요.
STEP 5/9
30~40분 정도 끓여 쌀이 적절하게 퍼졌을 때 아욱을 넣어요. 아욱을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색감이 누렇게 되므로 10여분만 더 끓여 완성합니다. 된장을 넣어 간은 적당하나 국간장을 곁들여 내면 맞춰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아욱을 흐물흐물 해지도록 치댔기에 오래 끓이지 않아도 좋아요.
STEP 6/9
건목이버섯은 물에 불려 밑둥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요. 한줌정도의 부추는 물1컵을 부어 곱게 갈아 부추즙을 만들어요.
STEP 7/9
찰보리부침가루5큰술에 약간의 소금과 부추즙을 넣어 반죽하고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반죽한 후 목이버섯을 넣어 고르게 섞어요.
STEP 8/9
달군 팬에 오일을 적당하게 두른 후 한스푼씩 떠 노릇하게 부치기 저는 한스푼씩 떠 부쳤지만 넓게 부쳐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