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입맛에 맞는 김치가 없어서 잘 안 먹게 되요. 학교나 유치원에서 잘 먹는다고 하던데 그렇다고 물에 씻어 줄수도 없는지라 다른 매운 건 잘 먹는 데 이상하게 김치는 왜 잘 먹질 않는지 모르겠네요. 간혹 시연양의 경우에는 그나마 갓 담근 김치의 경우에는 아무리 매워도 조금씩 먹기도 하지만 성연양은 아예 먹질 않아요. 백김치만 조금씩 먹는 정도?! 그래서 집에 있는 묵은지 씻어서 짠맛과 매운맛을 제거한 후에 아이들 좋아하는 참치 넣어 달달 볶아냈답니다. 언젠가 만들어 주었더니만 새로운 김치인줄 알고 엄청 잘 먹더라구요. 잘 익어서 새콤한 맛은 살아있어서 입 맛 살려주고 참치도 씹히니 아이들반찬으로는 그만인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