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간 직장 다닐 때 야식으로 직장 근처 시장에서 먹던 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가 시원한 꼬치어묵이 생각나서 만들어 봤어요. 대구에선 그냥 양념오뎅 또는 김치양념오뎅이라고 하는데 다른 지방에선 뭐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맘대로 김치어묵꼬치탕이라고 해봤어요. 그게 생각이 나서 만들어 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좋네요. 저는 술을 잘 안하지만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울 신랑 요것 해줬더니 국물까지 말끔하게 다 먹고 더 없냐고 그러네요. 참고로 한 솥 가득의 양을 둘이서 다 먹었어요. 날씨도 쌀쌀한데 이웃님들도 얼큰한 김치어묵꼬치탕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