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한창 인기 있는 갈릭 스테이크를 만들어 봤어요. 누가 스테이크 위에 튀긴 마늘칩을 이렇게나 듬뿍 올릴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근사한 아이디어임에는 틀림없죠. 마늘은 튀기거나 굽는다고 영양면에서 손실이 있거나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고소한 맛을 더해 먹기 더 좋아지니 듬뿍 얹어 많이 드세요.
쇠고기 안심 150그램짜리 3덩어리 (넉넉한 2인분) 페이퍼 타월에 올려 핏물을 제거한 후 고기 망치로 두들겨 힘줄을 끊어 주세요. 소금, 후추로 밑간합니다.
STEP 2/7
통후추 10알, 월계수잎 2장, 슬라이스한 양파 반개 올리브 오일을 고기가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부어 주세요. 이 상태로 하룻밤 정도 재웁니다. 숙성시키면서 중간 중간 그릇을 들고 살살 흔들어 오일이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거든요. 냄새 한번 맡아 보세요. 향이 끝내 주더라구요.
STEP 3/7
통마늘을 슬라이스 하셔도 되고요. 저는 기념일에 만든거라 너무 힘들이지 않고 하려고 슬라이스 마늘 120그램 짜리 한통 이용했어요. 찬물에 담가 끈끈한 진과 매운맛을 조금 제거해 주세요. (대략 1시간 정도)
STEP 4/7
그동안 소스를 만들어 봅시다. 발사믹 식초 1Cup, 물 1Cup, 치킨 스톡 1개, 간장 2T, 꿀 3T, 맛술 2T 2인분으로는 양이 약간 넉넉하고요. 반으로 줄이면 좀 부족할 것 같아요. 만들어 두셨다가 구운 야채 찍어 드셔도 괜찮으니까 남으면 냉장 보관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센불로 끓이다가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후 뭉근하게 저어가면서 졸여 주세요. 소스를 들었을 때 똑 떨어지는 (주르륵 아니고요) 정도의 농도를 맞추어 주시면 되요. 대략 양은 반으로 줄어 있을 거에요.
STEP 5/7
물에 담갔던 마늘 페이퍼 타월에 올려 물기 제거해 주세요. 튀길 거니까 물기가 있으면 안되겠죠. 160도 정도의 온도에서 마늘을 튀겨 주세요.
STEP 6/7
오븐 가능한 팬을 이용하시는게 좋아요.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 정도 팬을 구웠다가 꺼내 뜨거운 팬을 센불에 올리고 고기를 구우면 겉면이 빠르게, 또 고르게 잘 익는답니다. 오븐에 팬만 넣고 돌리기 조금 아까우면 야채나 버섯 등을 넣고 10분 정도만 구워 주세요. 저도 양송이 버섯 넣고 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