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여름철 별미 반찬, '늙은 오이 무침(노각무침)'을 준비했어요. 보통 무침 요리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많이 넣으시죠? 이번 레시피는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늙은 오이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그대로 살려 매콤하게 무쳐낸 건강한 밥상 반찬입니다.
노각을 반으로 길게 가른 뒤, 숟가락을 이용해 가운데 있는 속 씨를 깔끔하게 파내어 줍니다.
STEP 3/6
씨를 뺀 노각의 속살을 필러(감자깎기)를 이용해 얇고 길게 밀어내듯 벗겨줍니다. (tip: 칼질이 서툰 분들도 필러를 사용하면 일정한 두께로 쉽게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STEP 4/6
필러로 얇게 벗겨낸 노각에 소금을 살짝 뿌려 15분간 절인 뒤,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tip: 물기를 최대한 꽉 짜주어야 나중에 양념을 무쳤을 때 물이 덜 생기고 아삭함이 오래갑니다.)
STEP 5/6
준비한 양념(고춧가루 1.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멸치액젓 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매콤하게 무쳐냅니다. tip: 양념을 넣기 전 절여진 노각을 먼저 한 입 드셔보세요! 전혀 짜지 않다면 레시피대로 멸치액젓 2큰술을 넣으시고, 만약 간이 조금 되어 있다면 액젓 양을 줄여서 입맛에 맞게 조절해 주세요.
STEP 6/6
마지막에 들기름(또는 참기름)과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합니다.
보통 노각무침은 칼로 얇게 썰거나 채를 썰지만, 이번 레시피는 껍질을 벗긴 속살까지 필러(감자깎기)로 얇게 밀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칼질이 서툰 초보자도 일정한 두께로 손쉽게 손질할 수 있고, 양념이 겉돌지 않고 쏙 배어들어 아삭아삭한 식감이 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