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등갈비 대신 돼지 갈비를 활용했어요.
작년에 담은 김장 김치가 맛있어서 김치찜을 해도 짜지 않고 너무 시지도 않고 맛있더라구요.
이영자 등갈비 김치찜은 갈비를 한번 데쳐 낸 뒤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에
김치찜에 넣고 들기름 넉넉하게 넣고 단맛을 설탕 대신 양파로 조절해주는 레시피예요.
김치찜을 넓고 약간 깊은 후라이팬이나 냄비에 끓여야 하는데 저는 깊이가 있는 국냄비에 끓였더니 국물이 증발되지 않아서 국물양이 많더라구요.
김치찜 따로~남은 국물 따로~ 두가지 맛을 동시에 즐겼네요.
김치찜과 김치찌개의 차이는 물의 양의 차이인데 국물이 많다보니 약간 김치찜 같으면서도
김치찌개 같은 요리가 되었어요.
요리하는 도구에 따라서 넓은 냄비나 후라이팬이라면 수분의 양이나 양념을 원래대로 하고
깊은 냄비라면 수분의 양을 700ml 정도만 넣는 게 좋아요.
깊은 냄비에 김치찌개처럼 끓일 거면 물의 양은 똑같이 하는 대신 양념을 좀 더 늘려 주세요.
그런데 김치찌개로 보더라도 국물이 깊고 시원해서 앞으로 김치찌개를 이렇게 끓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푸짐한 갈비와 푸짐하게 익은 김장김치와 시원한 국물 까지 다 맛있는 돼지 갈비 김치찜이예요. 고기가 많아 고기와 국물을 따로 담아 놓으니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찌개 맛이 나요.
김치찜이나 김치찌개는 한번 끓였다가 데워주면서 끓여 주면 숙성이 되어서 더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니까 남은 김치찜은 오늘도 한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국물요리 따뜻한 요리가 생각날 때 먹으면 더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