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먹었던 안주 중에 삼겹살에 쪽파를 잔뜩 넣고 말아서 꼬치에 끼운 쪽파 삼겹살 말이가 생각났어요.
쪽파 잎에 갇혀있던 육즙이 나오면서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선명하네요.
오늘은 이자카야 쪽파 삼겹살말이를 쪽파 대신 미나리를 넣고 말아서 구워서 이자카야 안주를 만들었어요.
얇은 미박 삼겹살이나 대패 삼겹살에 미나리를 듬뿍 넣고 후라이팬에 구워 줬는데 아무래도 전문 업소에선 숯불이나 그릴에 구워주는 걸 후라이팬에 굽다 보니 꼬치에 끼워 굽기가 번거롭더라구요.
살짝 순서를 바꿔서 먼저 굽고 나서 꼬지에 끼웠어요.
구울 때는 고기가 고루 익어야 하니 너무 센불에서 익히지 말고 첨에 고기를 올릴 때만 센불에서 굽다가 바로 불을 줄여 중강불에서 고루 고루 굴려 주면서 4면을 노릇노릇 익혀 주세요.
마지막에 참기름 약간 뿌려 주면 고소한 맛이 삼겹살의 잡내를 가려 줘요.
양념장에도 참기름 한스푼~^^
간단한 술안주나 접대요리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해요.
사케 한잔만 있으면 우리집이 이자카야 맛집이 될 텐데 알콜이랑 안친해서 저는 밥반찬으로 먹었어요.
신선하고 아삭하고 향긋한 미나리와 쫄깃하고 고소한 삼겹살 말이 한 접시 내면 불금 저녁
이자카야 분위기 제대로 낼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