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시던 나물들이었는데요
그 당시엔 나물 먹으라 하면 왜 그렇게 싫었던지요
밥상에 토끼를 키우는지 맨 풀들뿐이라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나물들이 되었네요
아주까리나물 피마자 나물이라 하기도 하는데요
흔하게 많이 먹는 나물이 아니지만 피마자는 대극과의 한해살이풀로
씨앗에서 기름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한번 심어놓으면 키가 크고 나무처럼 잘 자라는 한해살이 인데도
씨앗이 떨어져서인지 그 자리에 다음 해에도 또 무성하게 자라곤 하지요
저도 친정아버지를 닮아서 어릴 적 안 먹던 나물들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주택에 살 때부터 마당에 심어 여린 잎들이 나올 때면 따다가 데쳐서 말려놓곤 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