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무 피클~ 유자 단무지 ~ 무슨 이름을 붙여도 말이 되는 다재다능 만능 무 밑반찬이예요.
만드는 법도 간단한데 보관도 오래 할 수 있어서 다 떨어지기 무섭게 또 만들게 되는 무요리예요.
무생채, 무깍뚜기, 무피클을 다 잊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특히나 유자향이 좋아서 고급진 맛이 나면서 새콤 달콤 상큼해서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려요.
만드는 방법도 소스를 끓이거나 하는 번거로운 과정도 없고 양념도 간단하게 설탕, 식초, 소금, 유자청~ 딱 4가지만 있으면 완성이라 이보다 편할 수가 없어요.
설탕에 1시간 이상 절였다가 물을 따라 버리고 소금 식초 유자청 넣고 잘 섞어 주면 맛있는 유자 무 장아찌가 완성이 되요.
무생채나 무깍두기 같은 건 시간이 지나면 발효가 되면서 점점 새콤한 맛으로 변하는데
유자 무 장아찌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2달 가까이 먹는 데도 맛이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계속 맛있는 장점이 있어요.
제주 겨울무가 맛있을 때라 요즘 부지런히 무 장아찌를 담아 먹게 되요.
처음엔 무를 아주 얇게 썰어서 만들었는데 자꾸 만들다 보니 조금씩 변형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무를 길고 도톰하게 채썰어서 가지런하게 절여 만들어봤어요.
바로 만들어서 먹으면 무의 매운 맛이 느껴지고 양념도 덜 배어 들어서 덜 맛있어요.
하루 이상 숙성시킨 뒤 먹는 게 훨씬 맛있더라구요.
아침식사에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김치 보다는 요 무 장아찌를 더 자주 먹게 되요.
고기 요리나 파스타를 먹을 때도 피클처럼 먹을 수 있고 밥반찬으로도 맵찔이용이나 어린이나 연세드신 분들 김치로 먹으면 좋을 듯 해요.
그래서 이름도 만능 무장아찌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