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오리주물럭을 해 먹었는데, 세상에, 세상에! 이거 진짜 물건이더라고요.
먹으면서 계속 감탄했어.
"어쩜 이래?" 이러면서.
사실 제가 워낙 오리주물럭을 좋아하잖아요?
근데 또 닭갈비도 좋아하잖아.
그게 자극적이고 맛있긴 한데, 뭐랄까, 가볍게 치고 빠지는 느낌? 그냥 맛있고 끝! 이래서 밥을 비벼도 왠지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근데 오리주물럭은 말이야.
닭갈비랑은 차원이 달라요.
닭갈비가 풋풋한 20대 대학생 같은 느낌이라면 오리주물럭은 삶의 희로애락을 다 겪은 40대 언니 같은 맛? 좀 묵직하고, 깊이가 있고 밥을 비벼도 그 진한 맛이 꽉 차오르는 느낌이랄까.
루나랑쿡 푸드인플루언서입니다. 신선한 재료로 맛있게 만든 요리 레시피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