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미소 된장은 콩을 누룩과 같이 발효 시켜서 만들고 우리나라 된장은 콩을 볏짚에서 나오는 효모로 발효시켜 만들어서 맛의 차이가 나요.
우리나라 된장은 뭉근하게 오래 끓여야 맛있지만 미소 된장은 빠르게 바로 끓여 먹어야 맛있어요.
오늘은 감칠맛 나고 가벼운 느낌의 미소 된장국이 먹고 싶어져서 엊그제 미역국을 끓이려고 불려 놨다 남은 기장 미역을 냉동실에 얼려 놨던 걸 활용해서 미역 미소 된장국을 끓였어요.
한식으로 미역국이나 된장국을 끓이는 거 보다 시간도 적게 걸리고 적은 재료로도 풍성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미소 된장에도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데 미역과 버섯과 두부를 넣고 끓였더니 빠르게 휘리릭 든든한 국요리를 만들 수 있더라구요.
가쓰오부시로 국물의 감칠맛을 더했는데 없으면 멸치 다시마 육수를 활용해도 좋아요.
다시마와 가쓰오부시에서 우러난 육수도 감칠맛 나고 미소 된장도 맛이 가벼우면서도 깔끔해서 어른 뿐만 아니라 젊은 입맛에 잘 맞을 거 같아요.
그리고 콩으로 만든 된장이라서 건강에도 좋고, 간단하지만 건강한 재료들의 조합이라 맛도 영양도 훌륭한 국물요리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