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특산품 하링을 네덜란드 공항 면세점에서 냉동으로 사와서 냉동 보관한 하링을 이용한 요리예요. 하링은 네덜란드 말로 청어라는 뜻인데 우리나라 과메기 만들듯이 청어를 두쪽으로 나눠서 머리와 뼈는 제거하고 염장을 한 건데 염장 기술이 특별한 건지 우리나라 젓갈보다 훨씬 덜 짜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겉보기엔 엄청 비린내가 날 거 같아 살짝 거부감이 생기는데 먹어보면 신선한 바다맛이 느껴지고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우리나라 과메기는 반건조한 청어라면 하링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약간 고등어회 맛도 나고 여러가지 요리에 활용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일본에서 먹던 고등어나 정어리 스시 맛을 내보려고 하링 초밥을 만들었는데 정말 맛나더라구요. 양파 초절임과 와사비로 비린내를 잡아주고 하링이 짠맛이 있으니 와사비 간장을 연하게 타서 초밥을 찍어 먹거나 타르타르소스를 만들어서 초밥에 듬뿍 올려 먹으니 고소하고 너무 맛있어서 일본 스시 전문점에서 먹는 거 같은 감동의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