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이상으로 좋아하는 탱탱한 청포묵인데요. 녹두가 주성분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위한 식재료로도 좋고 부드럽고 탱글 하여 아이들 반찬으로 만들어 주기에도 좋은데요. 부드럽게 데쳐낸 뒤 새콤달콤한 양념에 달걀지단과 김가루 더해 무쳐주면 아이들이 특히 쉴 새 없이 집어먹곤 해요. 평소 간장과 식초, 설탕 적당한 비율로 조물조물 무쳐내는 양념에 제철 연하고 향 가득 머금은 채소인 미나리 곁들여 무쳐내니 맛과 향이 입맛을 돋우어주어 훨씬 맛있는 청포묵무침으로 즐겼답니다. 선택사항으로 미나리를 더하는 김에 당근도 얇게 채 썰어 함께 버무려 주니 노란 달걀지단과 함께 알록달록 더 예쁘고 맛 좋게 버무려 냈어요. 봄을 맞이하여 딱 어울리는 메뉴였는데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반찬으로 집어먹기에는 물론이거니와 비빔밥에 고명과 재료로 함께 먹어도 너무 맛있는 거 아시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부담 없이 한 모 구입하면 이렇게 궁중요리 다운 멋스럽고 영양 가득한 메뉴로 만들 수 있으니 봄철 제철 채소와 곁들여 향 가득한 미나리청포묵무침으로 더욱 맛있는 무침으로 만드는 방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간장 1.5 큰 술 설탕 1 큰 술 식초 1 큰 술 참기름 1 큰 술 위 분량의 양념재료를 넣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 잘 섞어줍니다.
STEP 18/20
양념 섞은 볼에 준비한 재료 묵, 미나리, 당근, 채 썬 지단 모두 넣어주세요.
STEP 19/20
추가로 김가루 3 큰 술 정도와 깨를 넣어주세요. 김가루 대신 조미김 적당량 부셔서 넣어주어도 좋아요.
STEP 20/20
묵이 깨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 마무리합니다. 청포묵무침을 만들 때면 제가 한식요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했던 기간이 떠올라요. 그때 탕평채라는 메뉴로 달걀지단 곱게 썰어내 새콤달콤한 양념과 버무려 완성하는 레시피로 준비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시험과목 중 하나였지만 만들고 나면 저의 입맛에도 딱 맞고 식구들도 참 좋아해서 그때 이후로 도토리묵을 이기고 저희 집 최애 묵요리가 되었답니다. ㅎㅎ 포만감은 가득한 데다가 자극적이지 않아 평소 식단 관리를 위한 메뉴는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을 위한 영양 반찬으로 제격이기에 적극 추천드려요. 자주 만들어도 될 만큼 간단한 레시피로 더욱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