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맛길(避馬길)은 조선시대의 도성 한성의 주요 도로인 지금의 종로, 남대문로, 돈화문로의 좌우로 형성된 좁은 골목으로골목 주변의 집과 가게를 총칭하여 피맛골이라고도 불렀다 해요.. ‘피마’(避馬)는 말을 피한다는 뜻으로, 계급이 낮은 관리나 서민들이 고관의 행차를 피하고자 우회로로 이용하였기에 붙은 이름이랍니다. 안 가본 지 오래되어서 지금은 잘 모르지만 예전 피맛골에 음식점? 술집이 많았어요. 안주가 엄청 싸고 양도 푸짐하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답니다. 그때 부대찌개 다음으로 많이 먹었던 음식이 바로 '잡볶음'이에요. 이름이 예쁘지(?)는 않지만 양도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던 안주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