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삼백육십오일 열두달 중 십이월이 아마도 제일 바쁜 달이 아닐까 생각드는데요. 학교동창 모임이다 운동모임이다 한시도 쉼없이 전화통이 불이납니다. 년말에는 가급적 모임을 줄이고 줄여 집에 있는 시간을 더 보내려하는데 청다미도 나이들어가며 철이 들어 가는 모양이네요. 주말에 불러주는곳은 예식장 아니면 울 사부님댁~~ 물 좋은 술안주꺼리가 들어왔다고 튀어 갑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빠지면 서운한 소면을 삶아 갑오징어무침을 넉넉히 넣고있는 청다미를 발견 합니다.예상을 한치도 벋어나질 못하죠~~?! 매콤하고 새콤달콤한걸 정신없이 먹었더니 머리는 봉두난발이되고 얼굴엔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마무리를 확실하게 해줘서 그런가 개운해 지는게 스트레스 확실하게 날려버렸네요.
STEP 20/20
십이월 시작을 엇그제 한것 같은데 벌써 한주가 훌쩍 지나가 버리네요. 하는것없이 무엇에 그리 바쁜지 계절이 계절인지라 운동을 좀 해야겠는데 맛있는음식 앞엔에선 무너져버리니 그래도 동네한바퀴 커다랗게 도는건 어김 없음에 이럼 됐지하고 스스로 위안을 해 봅니다. 벌써 주말입니다. 유쾌치않은 날들이 계속이지만 그래도 즐거운 불금 만들어 보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