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무가 제철인지라 수분이 많고 단맛 나며 맛있어요. 그래서 고소한 들기름 베이스에 간 맞춰 간단하게 볶기만 해도 고소하게 완성할 수 있는데요. 평소 아삭한 생채로 고춧가루 양념에 매콤 새콤하게 무쳐먹지만 이렇게 볶아 무나물로 만들면 달큼하고 단백하고 반찬으로도 좋고 비빔밥 재료로 올려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소한 들기름에 파를 볶아 고소한 멸치다시마 육수 소량 부어 은근히 익혀낸 뒤 간맞춰내면 후딱 완성인데요. 육수 대신 맹물 소량과 감칠맛 나는 참치액 반 큰술로 대체해 익혀주어도 되어요.
가을무 자체의 단맛으로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는 이때 부드러운 가을겨울 무반찬으로 맛있게 만드는 방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들기름과 함께 고소하게 볶아낼 파를 소량 볶아줍니다. 대략 3 큰 술 정도 넣는 양으로 썰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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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 정도의 작은 무를 준비했어요. 이 하나 딱 사용하면 적당한 반찬통 하나에 딱 들어가는 양이라 좋아요. 무를 먼저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무는 껍질과 가까운 부분에 비타민C가 많기 때문에 껍질째 먹기나 얇게 깎아먹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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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끈할 경우엔 껍질을 깎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곤 하는데 깨끗하지 않아 깎아주기로 했어요. 최대한 얇게 껍질을 벗겨줍니다.
STEP 4/11
기호에 맞춰서 두께를 썰어주는데요. 생채로 먹을 때보다 살짝 두꺼운 두께로 0.5cm 정도의 폭으로 썰어주고 있어요.
STEP 5/11
들기름 3 큰 술 정도를 두르고 송송 썬 파를 넣어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들기름은 발연점이 낮기 때문에 세지 않은 중약불 상태에서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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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향 가득 풍기며 거품을 내면서 잘 볶아지고 있어요.
STEP 7/11
그 위에 썬 무채와 육수 100ml 정도 소량 넣고 부드럽게 익혀주도록 해요. 육수 대신 맹물을 사용해도 상관없고요. 맹물을 넣을 땐 참치액 반 큰술 정도를 추가해 주면 감칠맛 내는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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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가량 부드럽게 익혀 볶아줍니다.
STEP 9/11
다음 다진마늘 0.5 큰 술 정도를 추가하여 고루 섞이도록 1~2분가량 더 볶아주세요.
STEP 10/11
다음 소금 0.5 작은 술 정도를 넣고 간을 맞춰주는데요. 소량씩 넣어가면서 입맛에 맞춰 간을 맞춰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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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소한 깨를 넣어 마무리해 주세요. 아삭한 생채만 무반찬으로 좋아했는데 고소한 단맛을 내며 부드러운 이 무나물도 별미더라고요. 들기름과 꿀 조합으로 고소하게 볶아내니 별다른 추가 양념 많이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맛있어요. 그래서 이번 김장 때 사용하고 남은 무로 후다닥 만들어 보았는데요. 맵지 않아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아 온 가족 가을 제철 반찬으로 건강하게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