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맛있는 강원도 감자를 한박스 보내줘서 나눔하고도 많네요. 감자를 갈아서 체에 걸러 감자 간 것과 가라앉은 녹말만을 섞어 쫀득하고 맛있는 감자전을 만들었어요. 감자전을 만들 때 녹말가루나 부침가루등을 넣지 않고 오직 감자만 넣으면 더 쫀득하고 부드러운 전이 되요. 위에 청양고추 홍고추를 썰어 올리고 고수 잎을 올려줬더니 색감도 예쁘고 매콤한 맛이 기분좋게 느껴져요. 남은 반죽으로 하트 감자전도 만들었어요. 쫀득한 사랑이 느껴질거 같아요.^^ 하트를 망칠까봐 한동안 못먹다가 결국은 맛있게 먹더라구요. 갈아 놓은 감자랑 가라앉은 녹말만으로 감자전을 부칠 때랑 감자 전분이나 밀가루 부침가루를 약간 섞을 때랑 식감이나 쫀득함, 부드러움이 확실히 달라요. 물이나 다른 전분 가루 없이 오직 감자만으로 ~ 거의 순도 100% 감자전이예요. 밥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간식으로도 맛있고 막걸리 안주로 곁들여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