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곱디곱게 채 썰고 물에 한번 씻어 체에 건져 내고 스팸 작은 캔 하나 비닐팩이 넣고 손으로 으깨 넣고 매운 청양고추 곱게 어슷하게 썰어 부침가루 넣고 고르게 버무려 물 없이 반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채 썰어 씻어 준 고구마의 수분과 으깬 스팸의 기름 덕에 물 없이도 부침가루가 나름 잘 버무려졌습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고구마 채 반죽을 얇게 펴 앞, 뒤 노릇하게 부쳐 주었더니 휴게소에 파는 고구마 스틱 마냥 바삭한 식감에 단짠의 매콤한 고구마 전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