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숙주나물은 칼로리가 낮으면서 손쉽게 미네랄과 식이섬유 그리고 비타민C를 보충해 주는 식재료랍니다. 아삭아삭 수분이 많기 때문에 요즘 같은 더운 날씨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하기에 좋은 반찬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콩나물과 비슷하지만 보다 부드럽고 아삭아삭하여 개인적으로 숙주를 더 좋아한답니다. 게다가 만드는 방법까지 너무 간단하기 때문에 나물 요리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정말 후다닥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숙주무침은 크레미를 잘게 찢어 함께 무쳐내거나 추가적으로 당근이나 오이 등을 곁들여 주는 방법도 있는데요. 오늘은 숙주 자체만으로 그 본연의 맛을 살리며 보다 준비가 간단한 레시피로 만들어보았어요. 밑반찬 메뉴로도 좋지만 비빔밥 재료로도 참 좋고요. 명절 나물 요리로도 빠질 수 없답니다. 식감을 살리며 맵지 않고 감칠맛 나는 양념으로 어린아이들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나물 반찬으로 숙주나물무침 만드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숙주나물을 헹구고 손질해 주는데요. 제가 한식조리자격시험을 준비할 때 재료로 쓰이는 숙주는 모두 끝 뿌리 쪽을 하나하나 손질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숙주의 전처리 과정이 참 번거롭다 생각하였는데 그냥 빠르게 헹구는 과정만 하고 바로 조리해도 상관없더라고요.^^ 물론 수염뿌리를 떼서 손질하면 보다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지만 간편하게 휘리릭 세척만 가볍게 한 뒤 바로 조리에 들어갔답니다. 함께 버무려줄 재료로 쪽파나 파도 잘게 썰어 주도록 합니다.
고루 잘 섞이도록 가볍게 무쳐주고요. 취향에 따라 부족한 간은 소금 소량 추가해서 맞춰주면 좋습니다. 특별한 양념 없이도 맛있는 밑반찬 나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접시에 담아 깨 솔솔 뿌려내면 한 끼 식사에 끝날 만큼 아이 어른 모두 좋아하는 숙주무침이랍니다. 기호에 맞게 부드러운 크래미나 오이, 당근, 파프리카 등 알록달록 야채 채 썰어 추가하여 기호에 맞게 더욱 맛있게 만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