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무를 사서는 석박지를 간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간단하다라는 의미는 고로~~ 고로~~ 김치양념을 무지하게 간단하게 만든다라는 점이죠. 순대국이나 설렁탕,,,곰탕 등의 국밥에 없어서는 안될 김치가 바로 석박지입니다. 찹쌀풀도 쑬 필요없이 그냥 집에 있는 밥을 가지고 만든 김치양념으로 후다닥 석박지 만들어 보죠.
밥과 육젓인 새우젓을 넣어 줍니다. 육젓이라서 새우가 큰 편이니 함께 갈아주면 좋습니다. 여기에 매실액, 멸치액젓을 넣어서 잘 갈리도록 해 줍니다. 갈아 주세요. 완전히 곱게~~ 찹쌀풀 대신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밥입니다. 끈적끈적한 전분기로 인해서 양념이 무에 철석같이 달라 붙게 됩니다. ^^
STEP 5/10
곱게 잘 갈려졌다면, 다진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멸치액젓을 추가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절여진 무에서 물이 나오고 무가 단단함이 사리지고 튕겨질 정도로 탱탱해지면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빼 줍니다.
STEP 7/10
여기에 만들어 놓았던 초간단 김치양념을 넣어 줍니다. 만들어 놓은 김치양념의 3분의2 정도만 넣어 주었습니다.
STEP 8/10
골고루 잘 버무려 준 후 무를 먹어 보고 간을 맞춰 주시면 됩니다. 싱거우면 액젓!! 덜 맵고 붉은빛이 덜 나왔다면 고춧가루를 추가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아,, 짜면... 그건 답이 없기는 한데,,, 무를 추가로 넣어 주시거나, 아니면 매실액이나 집에 양파가 있으시면 양파를 넣어 주셔도 됩니다. 양파가 짠맛을 많이 희석시켜 주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