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해진 묵은김이 있는데, 내내 마음 한켠에 짐처럼 있었는데, 김무침을 한다 한다하면서 몸도 아프고 해서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너무 많이 남은 묵은김을 한장 한장 구울 수도 없고.. 굽는다는 생각만 해도...서서 도대체 얼마나 있어야 하는가.. 그래서 더더욱 미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묘안을 찾았습니다. 아주아주 간단하게 한꺼번에 굽는 방법으로다가~~~ 눅눅해진 묵은김을 잘게 잘게 잘라 준 후 팬에 중약불에서 구워내는 것입니다. 잘 저어가면서 골고루 뒤집어 가면서 구우면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묵은김도 잘 구울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초간단하게 구워서 무쳐낸 김무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