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 보일 때마다 우선 사놓고 보게 되요. 가지 사다 놓으면 뭘해도 해먹고 뭘해도 맛있으니까요. 가지를 볶아도 맛있고 쪄도 맛있고 튀겨도 맛있잖아요. 오늘은 가지를 전자레인지에 쪄서 양념을 넣어 무쳤어요.가지를 전자레인지에 찌니까 더운 여름 뜨거운 불앞에서 지지고 볶고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해요. 가지는 수분이 많이 생겨서 수분을 최대한 따라 버려요. 양념을 넣어 무쳐놓은 뒤에도 수분이 생기면서 싱거워지기 마련이라 약간 간을 좀 강한듯이 해야 나중에 가지에 양념이 스며들면서 간이 맞더라구요. 부드러운 가지에 갖은 양념을 한 가지무침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부드럽게 익은 가지는 언제 먹어도 맛나요. 간장 양념에 부드러운 가지무침은 따뜻할 때 밥반찬으로도 맛있고 남은 걸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시원하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