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요리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맛나고 새로운 요리들이 마구 쏟아져서 흥미있게 보게 되더라구요. 어제는 간단하게 참외피클 만드는 방법이 나와서 따라서 만들어 봤어요. 엄첨 간단하고 노란 참외의 색감과 참외의 향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쨈병같은 작은 유리병에 예쁘게 담아 놓으니 더 멋스럽고 맛있어 보여요. 병에 담을 때 노란 껍질 부분이 표면에 보이도록 젓가락으로 조절하면서 담아 주고 소스를 한번 바글바글 끓여 준 뒤 조금 식혀서 미지근할 때 참외 담은 병에 부어 주면 되요. 참외는 1개 큰거를 사용하던데 저는 맛이 좀 떨어 지는 작은 참외가 있어 2개를 사용했어요. 편스토랑 소스 비율로 넣고 끓였더니 소스 맛이 밋밋해서 원래 소스보다 물을 제외한 재료를 2배로 늘리고 상큼한 맛을 더하고 싶어 레몬즙 1스푼도 추가했어요. 나중에 맛보니 제가 참외를 더 많이 넣었는데도 소스맛이 강하지 않더라구요. 소스를 섞어 놓고 맛을 보고 취향 대로 단맛 짠맛 새콤한 맛 정도를 조절해 보세요. 참외가 맛있으니 피클로 담아도 향긋하고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도 있고 노란 색감이 넘 예쁘기도 해요. 참외가 좀 맛이 떨어지면 썰어서 요렇게 활용해도 좋을 거 같아요. 재료도 간단하고 소스도 간단하고 투명 유리병에 담아 놓으니 예뻐서 눈이 먼저 즐거워지는 거 같아요. 참외 피클을 냉장고에 하루 넣었다가 먹으니 시원하고 달콤하고 맛있어요. 새콤 달콤한 맛이 적당히 조화를 이뤄 반찬처럼 먹어도 되고 샐러드처럼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참외 많으니 참외 먹다가 지겨우면 한번 해볼만한 요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