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혼밥하기 좋은 요리면서 요리도 간편하고 산뜻하고 맛있어서 제가 요즘 양배추 덮밥과 더불어 젤 많이 해먹는 요리예요. 계란 후라이 하나만 하면 되니 직화를 많이 안써서 더운 여름에 요리하기도 간편해요. 밥위에 오이와 파프리카 송송 썰어 넣고 낫또 하나 넣고 계란 후라이 하나 넣고 홍게 맛간장 뿌리면 요리 끝. 오이 하나를 다 썰어 넣어서 밥을 아주 조금만 넣어도 한그릇 가득차니까 탄수화물 섭취량은 줄이고 야채를 많이 먹어 수분 보충 비타민 보충. 낫또로 장건강 챙기고 계란으로 단백질 보충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레시피죠. 낫또와 오이는 호불호가 있던데 저는 둘다 너무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거의 하루 한끼는 이걸로 해결해요. 신선하고 달큰하고 아삭아삭 상큼한 오이가 씹을 때마다 오감 만족이예요. 좀 더 깊은 맛을 내고 싶으면 참치 마요 한큰술 곁들여도 맛있어요. 참치 마요 만들기 귀찮으면 생략가능하구요. 오이밥에 양배추 라페를 얹어 먹으면 새콤한 맛이 상큼함을 더해줘서 또 색다른 맛을 내더라구요. 더 간단하게 밥에 오이랑 계란 후라이만 얹고 홍게간장 1스푼만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조금씩 변화를 준 조합으로 오이밥을 만들어 먹고 있는데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고 맛있더라구요. 홍게맛간장은 홍게와 여러 재료를 넣고 끓인 맛간장인데 다른 양조간장에 비해 감칠맛이 좋고 염도도 낮은 편이라 조림, 무침요리나 계란 비빔 간장으로 넘 잘 어울려요. 자취하는 딸애가 홍게간장 3병을 들고 갈 정도. 자취생들 간단한 재료 덮밥 요리에 활용하기 좋고 간단한 볶음 요리에 이거 하나만 넣어도 맛있어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연히 하나 샀다가 이젠 필수 양념이 된 제품인데 인터넷으로도 팔더라구요. 오이 덮밥에 홍게맛간장 소심한 한스푼 넣으면 다른 양념 필요 없어요. 더운데 상큼한 오이 한가득 넣은 오이밥이 신선하고 상큼한 기분이 들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