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의 아버님께서 직접 농사지으신 귀한 햇감자를 얻었어요. 작년에도 얻어먹었는데 올해도 이렇게 챙겨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맛있는 햇감자로 뭘 해 먹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소금, 설탕 넣어 간이 쏙 배어들게 한 다음 포슬포슬하게 삶아먹어야겠다 싶었어요 운동을 시작하고 난 뒤로 늘 허기진데 감자와 우유를 간식으로 챙겨 먹으니 좋더라고요. 감자는 그냥 삶는 것보다 분내기해서 삶아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원래 삶은 감자 별로 안 좋아하는데 분내기한 감자는 자꾸 들어가는 것 보면 맛이 있긴 있나 봐요 소금과 설탕으로만 간을 맞춰줘도 정말 맛있는데 뉴슈가까지 더해주면 앉은 자리에서 7~8개도 순삭이랍니다 ㅎㅎ진짠지 아닌지 일단 한번 따라서 삶아보세유^^
감자 분내기 할 때는 밑면이 평평하고 여유 공간이 많은 냄비를 사용하면 좋아요. 저는 크기가 큼지막한 전골냄비를 꺼냈어요 ㅎㅎ 감자를 요리조리 굴려주면서 분내기를 해주기에는 요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우선 감자의 2/3 정도가 물에 잠길랑 말랑할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나중에 물이 너무 많다 싶으면 살짝 덜어줘도 됩니다
숟가락으로 저어서 잘 녹여주세요 *뉴슈가는 선택이에요. 넣어주면 훨씬 맛있으나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STEP 7/14
감자 삶는 시간은 약 25분 정도예요 지난번에도 25분 삶았고 이번에도 시간 재보니 25분 정도 삶으니 적당히 잘 익었어요 뚜껑을 닫고 센 불로 10분 삶아요. 그 뒤에 중불로 줄여서 15분 더 삶아주었어요
STEP 8/14
이렇게 그냥 먹기보다는 포슬포슬하게 분내기 해서 먹으면 훨씬 먹음직스럽고 맛도 좋아요 포슬포슬한 감자 만들기 하나도 어렵지 않은데요. 그냥 감자를 요리조리 굴려주면 됩니다 너무 많이 삶게 되면 굴리면서 감자가 부서지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적당한 때에 조심스럽게 굴려주셔야 해요 냄비 바닥에 물이 살짝 남았을 때부터 조리기구를 준비한 후 대기해 주세요 *감자가 잘 익었는데 물이 아직 너무 많이 남았다 싶으면 그 물은 버려주셔도 됩니다